택지개발지구 아파트 '첫 프리미엄' 신화, 이번에도 통했다
택지개발지구 내 첫 번째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는 항상 주목받아 왔다. 일반적으로 택지개발지구에서 처음으로 지어지는 민간 분양 아파트는 후속 분양 단지와 비교해 저렴하게 공급되는 편이라 시세차익에 대한 부분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택지 개발 초기 단계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첫 시험대에 오른 것과 마찬가지여서 건설사 입장에서는 단지구성, 평면설계, 분양가 산정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로 인해 후발주자 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실제 세종시에서는 2011년 10월 첫 민간 분양 아파트인 세종시 푸르지오 분양가가 3.3㎡당 760만 원 정도였으나 지난해 말에 분양한 아파트는 3.3㎡당 1,000만 원에 육박했다. 분양가만 놓고 볼 때는 4년 사이 3.3㎡당 200만 원 넘게 오른 셈이다.
이는 수도권도 마찬가지다. 광교신도시는 2009년 초기 분양 당시 민간 건설사가 공급한 아파트의 분양가는 대략 3.3㎡당 1,300만~1,400만 원 수준이었다. 이후 지난해 분양을 한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1,600만~1,700만 원 수준으로 상승한 바 있다. 택지지구의 분양 성공은 곧 분양가 상승이라는 공식과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초기에 분양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이후 공급되는 단지의 분양가가 오를 때, 가격 격차가 프리미엄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첫번째 민간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정부의 9·1부동산 대책으로 2017년까지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면서, 택지개발지구 자체의 희소성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택지지구의 프리미엄까지 기대되어 택지지구 초기분양물량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안성시는 신흥 주거지역으로 안성시 중심에 아양 택지지구를 개발 중이며, 약 6,4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2007년에 입주한 아양지구 주변 아파트 시세조사 결과 84㎡기준 실거래가 2억9천만 원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성황리에 분양하고 있는 ‘안성 아양 시티 프라디움’은 아양지구 첫 아파트 분양으로 주변시세 보다 낮은 분양가격으로 공급된다.
시티건설의 ‘안성 아양 시티프라디움’은 아양 지구 정중앙에 위치해 이마트, 안성시립중앙도서관,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신축 이전 예정)을 비롯해 각종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초, 중, 고(예정)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인근에 안성천과 근린공원(예정)이 위치한다.
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고, 최대 96m의 넓은 동간 거리를 통한 가구 내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또한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생활의 쾌적성을 더하여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다. 주차공간은 여성주차공간과 법적 기준보다 10㎝ 넓은 확장형 주차공간이 제공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에는 보육시설, 경로당, 작은 도서관, DVD실, 주민 회의실, 피트니스 및 골프 연습장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
단지는 4BAY 판상형 위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원활하다. 또 주부의 동선을 고려해 ㄷ자형으로 주방가구를 배치했고 넉넉한 수납공간과 별도의 팬트리공간 등을 제공한다.또한 인테리어 스타일 선택제를 적용해 수요자가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하여 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더 높아질 전망이다.
아양지구 유일하게 중대형 단지로 구성되며, 전용 94㎡·95㎡·107㎡ 주택형은 조기에 분양이 마감됐으며, 전용 84㎡ 주택형에 한해 일부 세대가 선착순 분양 중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성시 옥산동 44-3번지에 마련돼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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