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최고 부호 리카싱, 또 中 부동산 매각
상하이 푸동에 있는 센추리링크 단지 200억 위안에 팔아
대륙 부동산 가격 정점이라는 판단 하에 中 투자 철수 가능성
위안화 약세 흐름 속 위안화 표시 자산 매각 조치라는 분석도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홍콩 최고 부호 리카싱(李嘉诚) CK자산그룹 회장이 200억 위안(약 3조4000억원) 어치의 중국 부동산 자산을 팔았다. 리 회장이 위안화 약세를 계기로 중국 부동산 투자에서 발을 빼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CK자산그룹(长江实业地产有限公司)과 리카싱재단은 상하이의 푸둥 금융중심가에 있는 센추리 링크(世紀匯廣場) 단지의 지분 전부를 200억 위안에 메이플리프 센추리에 매각했다고 홍콩증권거래소에 지난 26일 공시했다.
CK자산그룹은 이번 센추리 링크 매각으로 62억2000만 홍콩달러(9100억원)의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하이 부동산 거래 중 최고가 거래로 관측되는 이번 거래로 리 회장이 중국 투자에서 철수할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중국 부동산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 것으로 판단하고 매각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리 회장 산하 기업들은 2013년 이후 상하이와 베이징, 광저우 등지에 있는 200억 위안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위안화가 달러 대비 지난 8월 중순 이후로 2%, 올해 들어서는 6.6% 절하되자 위안화 표시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센추리 링크 매입을 위해 설립된 메이플리프 센추리는 차이나라이프(中國人壽)가 지분 과반을 소유한 기업이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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