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온라인평생교육 '지식(GSEEK)' 서비스

오는 31일 서비스 선포식 개최

【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경기도형 무료 온라인평생교육서비스 '지식(GSEEK·www.gseek.kr)' 서비스가 오는 31일부터 시작한다.

지식(GSEEK)은 강사와 대화도 하고 사용자 스스로 강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신개념 온라인평생교육 서비스다.

경기도도는 민선 6기 들어 온라인 교육서비스 무크(MOOC)를 평생교육과 접목하는 지무크(G-MOOC)를 추진했고 최근 명칭을 지식(GSEEK)으로 변경했다.

GSEEK은 도가 운영하던 무료 온라인교육 서비스 'e-배움터 홈런(Home-Learn)'과 '경기창조학교', '배우리' 등 3개 교육사이트를 통합한 서비스다. 여기에 참여와 소통이라는 쌍방향 개념도 포함됐다.

도는 동영상 강의 중에 설문이나 학습자 의견 입력이 가능한 비디오 인터렉티브 기술뿐 아니라 퀴즈와 시험, 댓글 달기 등의 기능도 추가했다.

수강생이 제출한 과제나 이미지를 강사들이 첨삭지도하면서 의견도 교환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GSEEK은 '마이플랫폼' 기능도 있다. 누구나 자신의 전공, 취미, 노하우 등으로 강의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다. 필요한 이미지, 영상 등 자료는 GSEEK 사이트에 있는 콘텐츠 제작 도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대학교나 대학원 등에서 이뤄지는 무크(MOOC)가 가진 장점을 일반 도민 대상 평생교육에 그대로 접목했다.

도는 GSEEK 출범에 맞춰 20여 개의 상호소통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지낸 최병삼 박사의 청년창업 교육 '플랫폼, 세상을 바꾸다'를 비롯해 ▲웹툰 '아일랜드'의 작가 윤인완, '조선왕조실록'의 작가 무적핑크 등 네이버 웹툰 작가팀이 참여하는 '웹툰이 미래다' ▲가수 보아의 댄스트레이너였던 정의석, 가수 임창정의 댄스트레이너였던 윤종현 등 현직 유명 댄서에게 배우는 'K-POP과 함께하는 댄스 트레이닝' ▲소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등이다.

기존에 홈런과 창조학교에서 운영 중인 외국어, 자격증, 취업·창업, 컴퓨터, 은퇴설계, 생활정보, 취미생활, 인문교양 등 14개 분야 225개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GSEEK 이용은 홈페이지에 접속, 회원가입 후 원하는 강좌를 신청하면 된다.

도는 20개인 상호소통형 콘텐츠를 내년까지 40여 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2018년에는 일반 온라인 강의를 포함해 700여개의 콘텐츠로 확대한다.

도 관계자는 "무크가 대학 강의라는 고등교육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데 반해 GSEEK은 도민 실생활에 필요한 평생교육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31일 'GSEEK' 서비스 출범에 맞춰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윤여준 GSEEK캠퍼스 총장을 비롯해 남경필 경기지사, 김윤식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국내·외 교육공학전문가, 일반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d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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