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1.97% 상승..71개월 연속 상승세

홍희정 2016. 10. 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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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올해(2016년) 3분기까지 전국 지가는 1.97% 상승해, 2010년 11월 이후 71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지가변동률 1.67%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소비자 물가변동률 0.9%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은 모두 상승한 가운데, 제주도 등 지방(2.21%)의 땅값 상승률이 수도권(1.84%)보다 더 높았다.

서울은 2.18% 상승해 2013년 9월부터 37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이며, 인천(1.30%), 경기(1.59%)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하였다.

한편, 제주는 7.06% 상승하여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세종, 부산, 대구 등 6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였다. 서귀포시(7.48%)는 제2공항 예정지 인근지역에 대한 투자수요로 인하여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경남 거제시(-0.42%)와 울산 동구(-0.34%)는 조선업 경기 불황에 따른 부동산수요 감소로 지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2.24%), 계획관리지역(2.01%), 상업지역(1.83%), 녹지지역(1.7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부는 "토지 가격의 경우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개발 수요가 있는 제주, 부산 해운대구, 세종시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개발수요 및 투기우려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가격과 거래상황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시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홍희정기자 (h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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