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성공' 코디엠 주가 강세.. 4거래일 연속 상승
윤경현 2016. 10. 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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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엠이 대규모 자금조달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코디엠은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 속에서도 전 거래일보다 2.50% 오른 3만690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는 8% 넘게 급등하며 3만9000원선을 넘보기도 했다.
코디엠은 케이바이오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75억원)와 전환사채(300억원)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이날 밝혔다.
코디엠은 지난 19일 전환사채를 2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100억원 늘어난 300억원으로 정정했다. 이후 감독기관과의 협의과정에서 원래대로 200억원을 발행키로 했고, 투자자들의 요청으로 당초 28일 납입예정이던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앞당겨 납입키로 했다. 이번에 마련된 자금은 자가섬유아세포치료제 '큐어스킨' 등 세포치료제 사업에 우선 투입하고, 바이오 분야의 투자재원으로도 쓸 방침이다.
앞서 아이리스1호 투자조합은 지난달 29일 225억원을 투자, 코디에스가 보유한 코디엠 주식 40%(151만7452주)를 사들여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어 이달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영진을 선임하고, 바이오산업 진출을 위해 정관을 변경했다.
문용배 코디엠 대표이사는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납품과 함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한 바이오산업 진출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향후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신규 아이템을 발굴.투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바이오 분야의 성공적인 진출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디엠은 오는 11월 3일 기준으로 현재 주당 500원인 액면가를 100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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