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 달 앞두고..건강식품·숙면용품 판매 '불티'

이재아 기자 2016. 10. 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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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엿 판매 인기는 '시들'.."수험생 '컨디션' 관련 제품 찾는 고객 많아져"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험생을 위한 건강 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출처=구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을 위한 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은 최근 3주간 수험생들의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과 컨디션 관리에 필요한 숙면용품 등의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견과류의 판매량은 최대 99% 급증했다. 대표적으로 마카다미아·피스타치오와 아몬드·캐슈너트, 호박씨·해바라기씨 등의 판매량이 전부 90% 이상 증가했으며, 땅콩(74%), 잣(27%) 등도 두 자릿수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견과류는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등 뇌 기능 활성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고, 먹기 간편한 소포장 제품이 잇따라 나오면서 수험생을 둔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작은 불빛까지도 완벽하게 차단해 주는 안대·아이마스크 제품 판매량은 94%, 코골이로 깊은 잠이 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코골이 방지용품 판매는 무려 123% 늘었고, 긴장감,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램프 오일, 아로마향초도 각각 112%, 44% 증가했다.

옥션은 2만9,900원짜리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부터 시작해, 20만 원대가 넘는 휴대용 눈 마사지기 등 고가 상품도 잘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능 합격을 기원하는 선물로 오랫동안 인기를 누렸던 합격엿의 인기는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최근 3주 사이 판매량이 12% 줄어들어, 매년 이맘때쯤 수험생 선물용으로 엿 판매가 바짝 늘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옥션 관계자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수능 성패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관련 상품 수요가 늘고 있으며, 특히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덜 수 있는 기능성 이색 상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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