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아니라 공부하는 거예요~

2016. 10. 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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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고등학생 두 아이를 둔 부모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렇듯 최고의 관심사는 교육이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공부를 즐기고 경쟁력도 갖춰가기를 바란다. 

교육이란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해가는 과정이지 싶다. 거기에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학교, 공교육이 살아있는 학교라면 더욱 좋을 듯싶다.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박람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10월 20일~22일까지 3일간 교육부 주최로 개최된다. 교육에 관심많은 부모로서 단숨에 달려갔다. 개막 첫날 찾은 행복교육박람회에서는 사회에 발맞춰 변화해가는 교육현장과 공교육이 살아있는 성공적인 사례들을 체험하고 접함으로써 교육 현장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일산 킨텍스에서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박람회가 개최됐다.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행복교육박람회는 기존의 행복교육박람회와 교육과정우수학교, 산학협력엑스포 등의 박람회가 통합되며 7홀에서 10홀까지 총 4홀에 걸쳐 무려 85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었다.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교육기관을 아우르고, 저 먼 산골학교에서부터 수도권 중심의 학교를 포괄하는가 하면, 교실수업에서 현장을 찾아가는 자유학기제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고 있었다. 

일학습병행관 및 선취업후진학관 전경.

7홀 일학습병행관 및 선취업후진학관에서는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뤄지고 있는 현장성 높은 교육현장을, 8홀 사회수요맞춤형 인력양성관에서는 산학협력엑스포 현장으로  32개의 학교기업과  창업동아리가 참여했다. 학생들이 전공한 공부를 바탕으로 개발했다는 건강식품, 볼펜과 자가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문구는 박람회장을 찾은 중고생들에게 특히나 인기가 높았다. 

9홀 공교육정상화관에서는 변화하고 있는 학교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행복하고 부모는 신뢰할 수 있는 교육의 현장을 만난다. 학교 교육이 바로 산업현장과 연결되고 배움이 창업으로 이어지고, 사회가 필요로하는 인재상이 배출되는 반가운 현장이었다. 

산학일체형 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

 

창업준비의 현장, 산학협력엑스포관.

그 중에서도 가장 북적이고 있던 곳은 항공고등학교의 드론체험장이다. 요즘 가장 핫한 아이템인만큼 박람회장을 찾은 학생들은 물론이요 어른들에게도 가장 인기가 높았다. 

직접 드론을 날려보고 그 원리를 체험하는 모습을 보며 미래의 기술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었다. 행복교육박람회는 그렇게 모든 부스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형 부스로 운영되고 있어 더욱 효과적인 교육의 현장이었다. 

학생들로 북적이는 강호항공고등학교의 드론체험장.

주제관인 10홀에서는 변화된 교실수업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중심에 있던 것은 올해부터 전면시행되고 있는 자유학기제였다. 이곳에서 자유학기제의  다양한 활동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 중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를 주제로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한 프로젝트 수업이 인상적이었다.

그런가하면 각 시도 교육청의 정책들도 확인하고 국립생물자원관, 산림청 등 다채로운 부스를 통해 박람회를 찾은 아이들이 시야를 넓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공교육이 변화하고 있는 현장으로 현재 3학년, 5학년 교실에서 시행되고 있다는 IT 기기 활용 동영상 수업을 접하고서는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했다. 

IT기기를 활용한 동영상 수업 현장.

행복교육박람회의 궁극적 목적은 공교육의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확산 전파함으로써 더 많은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는 것일 터. 선생님의 수업을 무조건 듣는 수업이 아닌 학기별로 주제를 선정해 팀을 이룬 아이들이 매주 2시간 수업을 통해 그 결과물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은 즐거운 배움의 현장이었다. 

시흥매화고등학교의 프로젝트수업 결과물.

그런가하면 박람회가 개최되는 3일간 수업 연구대회 입상교원과 수업자료집을 바탕으로 한 우수수업 시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번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대전 삼천중학교의 한국사 수업은 조선문화 갤러리 만들기라는 주제 속에 아이들이 직접 찾고 정리한 내용을 발표, 공유하는 모습이다. 

학생 참여 중심 한국사수업 시연 현장.

855개 기관이 함께한 행복교육박람회의 주인공은 뭐니뭐니해도 학생들일 것이다. 그 중 자신의 꿈을 찾아 행복한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는 세원고 연극부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수동아리로 선정돼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게 된 세원고 연극부는 경기도 내에서는 꽤나 유명한 19년의 역사를 가진 동아리로 하루에 두차례 동아리 발표회 무대를 펼치고 부스에서는 미술부와 함께 연극, 뮤지컬, 한국무용, 난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체험부스를 운영한다고 한다. 

우수동아리로 선정돼 박람회에 참여한 세원고 연극부의 난타공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올해가 다르고 내년이 다르고 그 후년이 달라지고 있다.행복교육박람회는 그러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고 공교육의 현장이었다. 아이들이 행복한 수업을 통해 꿈을 찾아가고 있던 교육의 현장이었다. 

행복교육박람회 미래교육관.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민숙 dayee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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