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대출사기 피해 막은 은행 여직원 감사장

배동민 2016. 10. 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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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대출 사기 범죄 피해를 막고 사기범들을 붙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은행 여직원이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받았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8일 광주 서구 모 은행 화정지점 여직원 정모(50)씨에게 감사장과 부상, 신고보상금 5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10일 은행에서 돈을 찾으려는 남성들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정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은행 근처에서 대출 사기범 강모(32)씨와 홍모(38)씨를 붙잡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강씨 등은 영세민과 장애인들의 명의로 대출을 받거나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방법으로 3000여만원을 가로챈 뒤 이날 또 다시 범행에 나섰으나 정씨의 신고로 실패했다.

경찰은 현재 달아난 공범 2명의 뒤를 쫓고 있다.

이유진 광주 서부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대출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보이스 피싱 경보제, 은행 1대1 형사 책임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u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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