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금협상 타결..노조, 잠정합의안 통과

신지원 2016. 10. 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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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 노조가 기본급 7만 2천 원 인상 등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과반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임금협상 시작 5달 만, 지난 8월 한 차례 부결 사태를 빚은 뒤로는 두 달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현대차 노사 협상 타결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현대차 노조가 조합원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한 결과가 오늘 새벽 발표됐는데요, 노조는 투표자 4만 5천 명 가운데 2만 9천 명, 63%의 찬성으로 노사 잠정합의안을 가결했습니다.

올해 임금협상은 5달이 넘는 장기 교섭인 데다, 24차례에 이르는 줄 파업으로 파업 동력이 떨어졌단 점에서 투표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습니다.

노사는 앞서 지난 12일 27차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7만 2천 원 인상, 성과급 350%, 격려금 330만 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 원 등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1차 잠정합의안과 비교해 보면 기본급은 4천 원 올랐고, 전통시장 상품권이 30만 원 추가됐는데요, 앞서 지난 8월에도 노사는 잠정 합의를 이뤘지만, 역대 최고로 높은 78.05%의 반대로 부결돼 재교섭을 벌여 왔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 압박과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 현대차 안전성 논란 등이 합의안 처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회사는 올해 파업으로 생산 차질 규모가 14만 2천여 대, 3조 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현대차 측은 올해는 합리적 수준에서 임금인상이 이뤄졌고, 과거 불끄기 식으로 타결한 그릇된 교섭 관행을 탈피하는 등 새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다음 주 중으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상 타결 조인식을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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