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조세회피처 투자금액 22조원"

예진수 2016. 10. 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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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이 버뮤다, 파나마 등 조세회피처에 직접 투자한 금액이 5년간 2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한국은행, 수출입은행,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조세회피처별 해외 송금 현황'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대기업이 케이만군도, 버뮤다, 파나마 등 조세회피처 국가에 송금한 금액은 441조5481억원(2015년 12월말 환율 기준)이었다. 대기업 조세회피처 송금 금액은 2011년 70조5875억원에서 2012년 104조164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2013년에 96조7328억원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2014년에는 101조94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2015년의 경 69조544억원을 조세회피처로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출입 결제대금이나 제3국 투자를 위해 경유한 금액 등을 제외하고 조세회피처 국가에 회사나 공장 설립, 부동산 취득 등에 쓴 직접투자 금액은 22조9341억원이었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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