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K2C1 소총 '발열' 개선해 연내 재보급"

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2016. 10. 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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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장비서도 동일 현상..전방 손잡이 등으로 문제 해결"

방위사업청은 13일 군 신형 K2C1 소총이 사격할 때 뜨거워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과 관련해 올해 안으로 문제를 해결해 재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입장자료에서 "국방기술품질원 분석 결과와 군의 야전 운용성 평가 등을 통해 전방 손잡이 또는 총열 덮개용 커버 적용 방안의 적절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K2C1 소총 총열 덮개의 온도상승 현상은 '피카티니 레일' 총열 덮개를 알루미늄 재질로 적용함에 따라 발생한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외국 유사 장비에서도 동일하게 발생되는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군 조사 결과, K2C1으로 100발을 사격하면 총열 덮개의 온도가 최고 섭씨 60.3도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우리 해군 특수전전단이 사용하는 독일산 소총 HK416도 이와 동일한 조건에서 온도가 59.5도까지 오른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방사청은 "외국의 피카티니 레일을 적용한 소총의 경우 대부분 손잡이 방식을 적용해 온도상승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사청은 이달 중으로 K2C1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 후 이를 적용한 K2C1의 야전 운용성을 평가하고 오는 12월 생산과 보급을 재개할 계획이다.

K2C1은 우리 군의 대표적 소총인 K2의 개량형으로, 총열 덮개에 레일 장치를 만들어 조준경과 표적 지시기 등의 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최근 일선부대에서 K2C1이 사격 시 총열 부분이 뜨거워져 손으로 잡기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돼 보급을 일시 중단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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