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뜨겁지만..서울·세종등 인기지역으로만 쏠린다

2016. 10. 13. 11: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1순위 마감률 64%
일부지역은 2순위도 미달

분양시장이 청약열기로 달궈졌지만 지역별 양극화의 골도 심화되는 모습이다. 서울을 비롯한 인기 지역에선 청약 경쟁률이 치솟았으나 순위 내 청약에 실패하는 사업장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9월 청약을 진행한 총 162개 주택형 가운데 105개(64.8%)가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2013년 이후 매년 9월의 아파트(임대ㆍ뉴스테이 제외)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다. 올 9월의 1순위 마감률은 최근 4년 사이 가장 높다. 분양시장이 뜨거웠던 지난해 9월의 1순위 마감률은 64.1%였다.

하지만 ‘전체 평균’이 가져다주는 착시현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청약 1순위 마감에 실패하는 사업장도 어렵지 않게 보이는 등 지역별 상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소위 ‘되는 곳만 되는’ 상황인 셈이다.

지난달 분양시장에 나온 162개 주택형 가운데 2순위에 마감된 주택형은 27개로 마감률은 16.7%였다. 이는 지난해 9월(20.0%), 2014년 9월(43.0%) 등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또한 1ㆍ2순위에서 마감하지 못해 미달된 주택형은 30개로 미달률은 18.5%다. 지난해보다 2.6%포인트 증가했다.

정부가 내놓은 8ㆍ25대책에는 택지, 주택 등의 공급과 사업비조달 등과 관련한 각종 심사를 강화해 적정 주택공급을 유도하겠다는 부분이 들어갔고, 이를 시장에선 ‘주택 공급이 곧 줄어들 것’으로 해석했다. 이 때문에 예비청약자들은 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에 대비해 서울, 부산, 세종시 등 수요가 비교적 탄탄하고 인기가 검증된 지역들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서울, 부산 등은 1순위에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세종시의 1순위 마감률은 85.7% 수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인기지역 분양시장은 조기완판에 웃돈까지 붙는 등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더불어 신규주택 감소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보니 안전한 투자를 위해 인기지역으로의 청약 쏠림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3명 아내’ 동시임신, 일부다처 허용 논란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자이3차”... 입주 때는 “분양가가 전세가
권혁주 사망, 페북에 고통호소 “무쓸모한 인간…”
박원순, “박 대통령 야만적 불법과 권력남용 자행...탄핵대상”
[김수한의 리썰웨펀] 지금이 어느땐데…軍 남북한 군사력 양적비교에 치중
경비원에 유통기한 3년 지난 커피 선물한 아파트 주민
“어떡하라고?”…뻔뻔한 음주운전 가해자, 약한 법이 만들었다
[갤노트7 단종 후폭풍]갤노트7 교환ㆍ환불 첫날 표정…한산한 가운데 혼란도
게임 방송으로 대박…50억짜리 집 산 유튜브 스타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자이3차”... 입주 때는 “분양가가 전세가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