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대책 이후 분양시장 청약 양극화 심화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8·25가계부채 대책이 나온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분양시장 청약 양극화는 오히려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시장은 1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반면 미달률도 함께 증가했다.
부동산인포가 2013년 이후 매년 9월 청약결과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 올해 9월 분양한 162개 단지(임대·뉴스테이 제외)의 64.8%인 105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는 청약 열기가 한창 뜨거웠던 지난해 9월 64.1%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2013년과 2014년은 각 43.9%와 33.5%였다.
반면 2순위 마감은 되려 줄고 미달률도 증가했다.
올해 9월 2순위에 마감한 단지는 27개로 16.7%의 마감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9월 20.0%, 2014년 43.0%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1·2순위에 마감하지 못해 미달된 곳도 30개에 달했다. 지난해 미달률 15.9%보다 2.6%포인트 증가한 18.5%에 이르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인기 지역과 단지로 청약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지역과 단지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8·25대책으로 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인식이 확산하면서 서울, 부산, 세종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이 몰리는 현상이 더욱 심화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올해 9월 서울, 부산 등은 1순위에 모든 주택형이 마감했다. 세종시도 1순위 85.7%에 이어 2순위에 100% 마감률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티장은 "저금리가 계속되고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인기 지역 분양시장은 조기 완판에 프리미엄까지 형성되고 있다"며 "신규주택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어서 인기지역으로의 청약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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