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화이트 聖地'로 소문난 카페들.. 딱 정해진 레시피 없어 만드는 법도 맛도 조금씩 달라

이제남 기자 2016. 10. 1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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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화이트'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 주로 즐기는 카페라테의 일종이다. 일반 라테에 비해 우유량이 적다는 것 외에 딱 정해진 레시피가 없어 카페마다 만드는 법이 조금씩 다르다. '플랫화이트 성지'로 소문난 카페들을 탐구했다.

테일러커피 뜨거운 스타일의 정통 플랫화이트를 맛보고 싶다면! 커피를 투명한 유리잔에 담아 주는데 저온 스팀 우유로 카페라테 온도를 5도 정도 낮춰 컵을 잡아도 뜨겁지 않다. 아이스, 핫 모두 6000원. 마포구 와우산로2길 7, (02)334-0355

챔프커피 인스타그램에서 "'인생 라테'를 맛봤다"는 후기가 끊이지 않는 곳. 대표 메뉴 '챔프커피'(4500원)가 플랫화이트다. 진한 초콜릿 맛과 쫀득쫀득한 식감으로 '인생 쿠키'란 별명이 붙은 쿠키(2000원)를 맛봐도 좋다. 주인장이 여자들을 위한 커피를 만들고 싶어 개발한 '퀸즈커피'(5500원)도 별미. 베리·장미·홍차 등 12가지 천연 시럽이 들어가는데 딸기잼, 블루베리잼 등을 라테에 섞은 듯 향기롭다. 용산구 이태원1동 79-44, 010-8899-4516

세루리안커피 '플랫화이트' '플랫그린티' '플랫바닐라' '플랫밀크티' 등 플랫 시리즈로 유명하다. 플랫화이트(3200원)는 산미가 있는 원두를 사용해 우유의 고소한 맛을 살렸고, 플랫그린티(3900원)는 쌉쌀한 말차와 잘 어울리도록 초콜리티한 맛의 원두를 배합했다. 강남구 테헤란로 4길 6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2층, (02)508-4375

겟썸커피 카페 분위기와 커피 맛 모두 훌륭하다. 영국에서 사용하던 빈티지한 목공대를 테이블로 삼았다. 플랫화이트(3800원)는 에스프레소를 컵에 따로 받아 우유 위에 뿌리는 것이 아니라, 커피머신에서 바로 잔에 받는 방식으로 커피 크레마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 '더치페퍼'(4500원)도 인기 메뉴다. 더치커피에 크림을 얹은 비엔나커피로, 크림 위에 원두를 바로 갈아 뿌려줘 진한 커피 향이 솔솔 난다. 강남구 신사동 551-32, 070-4223-3619

릴리브 올 화이트의 빈티지한 인테리어로 유명한 강남역 핫플레이스. 따뜻한 플랫화이트는 '릴리브' 로고가 박힌 흰색 종이컵 2개를 겹쳐 준다. 아이스와 핫 모두 4000원씩. 테이크 아웃 시 1000원 할인된다.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21, 070-7716-6100

카페톤 3개월 전 망원동에 문 연 카페. 규모는 작지만 커피 맛은 알차다. 메뉴판에 '6온스 라떼'(5000원)라고 적힌 메뉴가 플랫화이트다. 아이스는 메뉴명처럼 6온스(180mL) 유리잔에 담아 주는데 우유가 에스프레소 위에 흘러내리면서 만든 그러데이션이 보여 사진이 잘 나온다. 고소한 맛의 원두를 사용하며 리스트레토(에스프레소를 단시간에 추출한 커피) 방식으로 추출한다. 아이스크림이 커피 위에 동동 떠 있는 아포가토(6000원)도 인기. 마포구 동교로9길 72, (02)6348-5759

아우어베이커리 커피는 물론 유럽 느낌 물씬 나는 비주얼의 빵으로 인스타그램에서 화제다. 플랫화이트(4000원)에는 산미 풍부한 에티오피아 원두를 사용해 우유의 고소한 맛과 밸런스를 이룬다. 에스프레소, 우유, 말차가 섞인 '그린티 더블'(4000원), 더치커피에 질소를 투입해 생맥주처럼 부드러운 거품이 올라간 '니트로 오리지널'(4000원)도 있다. 인기 빵은 오후 12시 30분에 주로 나온다. 강남구 신사동 648-15, (02)545-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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