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기적의 '우주를 줄게' 어떻게 탄생했나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가 '우주를 줄게'로 사고를 쳤다. 역주행으로 정상을 찍더니 박효신, 샤이니, 젝스키스, 방탄소년단이 몰려와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주를 줄게'는 10일 오후 4시 기준 멜론 등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8월29일 공개 후 점점 입소문을 타더니, 한달 후인 9월 중순께 차트 1위를 찍었고, 이는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갓효신'으로 통하는 박효신이 6년 만에 내놓는 정규 7집, 트렌드를 이끄는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정규 5집, 16년 만에 내놓은 그룹 젝스키스의 신곡, '대세' 방탄소년단의 정규 2집 앨범 등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성적에 대한 볼빨간사춘기의 소감은 '놀람'과 '신남'으로 나뉘었다. 최근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안지영은 "되게 좋고, 또 신기하다. 감동을 먹은 게 차트 90위에 올라 있을 때부터 음원 사이트 리뷰 창에서 글을 써온 리스너들이 쭉 함께 응원을 해줬다. 응원글과 함께 '1위를 하겠다'라고 했고, 진짜 1위에 오르자 다 축하를 해주시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순전히 노래가 만든 힘이었다. 일부에서는 음원 사재기 의혹 등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런 '꼼수' 등을 논할 단계를 넘어섰다. 물론 볼빨간사춘기 멤버들은 "그럴 형편도 못돼요"라며 웃어 보였다.
기적을 만들고 있는 '우주를 줄게'가 탄생한 비화는 단순했다. 곡을 쓴 안지영은 "진짜로 커피를 마시고 썼다. 그날따라 되게 커피를 많이 마신 날이었다. 두근두근대는 감정을 담아서 쓰다가 이런 가사가 나왔다"라며 "이건 고향인 영주에 내려가 있을 때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주 집에 낡은 피아노가 있다. 조율이 다 나간 피아노다. 거기에 앉아서 놀다가 밤이고, 잠은 안 오고, 심장이 두근대니 이 감성을 담아 뭔가를 써보고 싶었다"라며 "그러다 '사랑의 감정을 우주에 빗대볼까?'라는 생각까지 했고, '우주를 줄 만큼 널 좋아해'라는 생각을 하다 이런 가사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단순하게 만들어진 듯하지만 이 곡은 우지윤의 작사 참여, 바닐라어쿠스틱 바닐라맨의 작곡 도움, 안지영의 몽환적 음색과 우지윤의 랩 등이 더해지며 '대중의 선택'을 받는 곡이 됐다.
볼빨간사춘기의 기적은 다음 달까지 계속 될 전망이다. 이들은 데뷔 7개월여 만인 오는 11월20일 백암아트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은 예매 시작 2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음악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쇼파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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