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빈혈 막아주는 '철분제', 복용 시기·원료 꼼꼼 확인을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임신 중 섭취하는 영양소는 본인 뿐 아니라 뱃속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임산부는 임신 기간별 필수 영양소를 반드시 확인한 뒤 고른 영양 섭취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임신 중기부터는 철분 섭취가 필수적이다.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 태아에게 더 많은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모체 혈액량의 45%가 증가하는데, 이 때 산모의 철분이 부족하면 임신 중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조산 사산의 위험도 높아진다.
임산부는 임신 12주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의 임산부 철분제 복용시기에 맞춰 철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철분은 미역이나 다시마 등의 해조류와 계란 노른자, 동물의 간 등에 많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식품에 함유된 철분의 체내 흡수율은 5~10%밖에 되지 않아, 임산부에겐 철분이 부족할 수 있다.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철분 섭취를 위해선 임산부 철분제 복용시기동안 임산부 철분 영양제를 별도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임산부 철분제는 시중에서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이때 좋은 임산부 철분제 추천법으로는 철분의 성분과 원료, 제조방식 등을 살펴보는 것이 있다. 철분제는 제품의 특징에 따라 그 효능에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철분은 그 성분에 따라 동물성 성분인 ‘헴철’과 비동물성 성분인 ‘비헴철’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헴철은 최대 35%, 비헴철은 최대 10%의 흡수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영양학회의 ‘영양학의 최신정보’에 따르면, 우리 몸의 철분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비헴철의 체내 흡수율이 최대 50%까지 높아진다. 때문에 철분 요구량이 증가하는 임산부들은 비헴철 철분제를 섭취하는 편이 효율적일 수 있다.
이러한 임산부용 비헴철 철분제의 경우, 인위적인 화학반응을 통해 제조된 합성철분 외에 유산균 등의 자연재료에서 가공한 철분을 원료로 한 천연영양제도 있다. 특히 천연원료 철분 중에선 화학부형제와 같은 합성첨가물이 모두 배제된 무부형제 공법을 통해, 100% 천연원료 철분제를 구현해낸 제품도 있으니 구매 전 이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다.
100% 천연원료 임산부 철분제를 생산하는 뉴트리코어는 “임산부라면 임신 후 12주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 철분제 복용을 추천 한다”며 “좋은 임산부 철분제를 선택하기 위해선 철분의 성분, 원료, 제조방식 등을 제대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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