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추억, 팬덤, YG"..젝스키스, 세 단어면 돼요

2016. 10.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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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준화 기자] ‘지금, 여기, 우리 세 단어면 돼요’( 젝스키스 신곡 ‘세 단어’ 가사 일부)

함께한 ‘추억’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똘똘 뭉친 ‘팬덤’이 있었다. 그리고 가요계에 성공적으로 컴백할 때까지, YG엔터테인먼트의 든든한 서포트가 있었다. 16년 만에 뭉친 젝스키스가 보란 듯이 차트 1위를 휩쓴 세 가지 비결이다.

물론 가장 결정적이었던 것은 몸을 아끼지 않는 멤버들의 노력과 활동에 대한 의지, 목마름이었을 테다. 앞서 꼽은 세 가지는 성공의 비결을 외부적 요인으로 찾아 본 결과다.

받아 든 성적표는 기대 이상이었다. 젝스키스는 7일 0시 공개한 디지털 싱글 ‘세 단어’로 국내 8대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쟁쟁한 가수들이 대거 컴백, 경쟁이 치열했던 음원차트 실시간 순위는 이들의 컴백으로 말끔하게 정리됐다.

먼저 ‘추억’이 힘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4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젝스키스가 재결합을 이루는 과정이 전파를 탔고, 이에 과거 이들을 열렬히 지지했던 이들이 당시의 ‘팬심’을 찾았다. 그리고 이는 무서운 화제성으로 이어진 바다.

‘추억’은 ‘팬덤’의 재결합으로 이어졌다. 16년 만에 다시 뭉친 팬들의 힘은 꽤나 강력했다. 단발성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방송이 제대로 된 본격적인 컴백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데는 이들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젝스키스의 팬층은 강력한 구매력과 화력을 갖춘 20대 후반~40대 초반 여성들로 구성돼 있어 더욱 무서운 힘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청소년과 어린 연령대의 팬까지 생겨 자연스럽게 유입, 공식 팬클럽 ‘옐로우 키스’가 창단 되기도 했다.

추억이 팬덤으로 이어졌고, YG엔터테인먼트는 젝스키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이 강력한 팬덤이 더욱 단단하게 뭉칠 수 있도록 서포트했다. 양현석 대표 역시 공유하는 추억이 있었기에 이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는 바.

멤버들의 개인 활동은 물론, 젝스키스의 단독 콘서트, 이번 신곡 작업에까지 열과 성을 다했다. 가장 좋은 환경에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대로 닦아줬고, 멤버들 역시 YG엔터테인먼트의 케어를 받는다는 것에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

YG 레이블 하이그라운드의 타블로과 이번 신곡 작업을 했다는 것 역시 주목해볼만한 점이다. '세 단어'는 타블로를 비롯해 PK와 DEE.P로 이뤄진 YG 프로듀서팀 퓨처바운스가 의기투합해 프로듀싱한 곡이다. 16년 만에 재회한 젝스키스와 팬의 이야기를 담았고, 젝스키스의 색깔을 세련되게 살려내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거둔 성과는 젝스키스가 앞으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전망이다. /joonamana@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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