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마니아 늘자..관리용품도 뜀박질

박윤선 기자 2016. 10. 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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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방오·탈취 스프레이 등, 슈케어 제품 폭풍 성장세, 해외 전문브랜드 선봬기도
운동화가 패션 아이템으로 유행하고 고가의 한정판 운동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 신발을 정성껏 관리해 오래 신으려는 ‘신발 관리족’ 또한 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읽어낸 슈즈 멀티 스토어들은 앞다퉈 다양한 신발 관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

6일 슈즈 멀티스토어 업계에 따르면 운동화 마니아가 늘어나면서 운동화의 종류와 소재에 따른 다양한 ‘슈케어 제품’(사진)들이 쏟아지고 있다.

물에 잘 젖는 운동화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방수 스프레이’와 쉽게 오염되지 않도록 돕는 ‘방오 스프레이’, ‘냄새 제거 스프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스포츠화 전용 클리너나 흰색의 캔버스·나일론 소재의 운동화를 처음처럼 하얗게 되돌려주는 백색재생제, 때가 잘 타는 스웨이드 소재 전용 ‘오염 지우개’와 스니커즈 앞부분의 흠집을 지워주는 ‘클리너 티슈’ 등도 인기 품목이다.

ABC마트가 신발 관리용품 매출을 집계한 결과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대비 11.9%, 2014년 대비 무려 84.7% 증가하면서 신발 못지 않은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운동화를 신을 때 필수인 양말과 신발끈 등 운동화 관련 액세서리 제품판매도 크게 늘었다. 양말은 3분기 기준 전년대비 매출이 72.8% 늘었으며 일명 ‘깔창’으로 불리는 인솔과 신발끈도 두 자릿 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ABC마트는 “신발관리용품을 2014년 97개 항목에서 올해 123개까지 확대했으며 양말 제품은 가짓수를 600종까지 늘리는 한편 고객에게 구매 신발에 적합한 관리용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한다”고 전했다.

슈즈 멀티 스토어 핫티는 6월부터 다양한 해외 브랜드의 슈케어 전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디다스 슈케어’ 제품과 스니커즈 전용 슈케어 브랜드인 ‘리슈브네이터’, 독일 슈케어 전문 브랜드 ‘콜로닐’, 미국의 프리미엄 슈케어브랜드 ‘제이크마슨’ 등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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