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울산·안산의 공통점은?
5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KB국민은행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5.4%로 8월(75.5%)보다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4월 이후 상승 또는 보합을 유지하던 전국 평균 전세가율이 41개월 만에 처음 하락한 것이다.
9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74.2%로 8월(74.5%)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서울 서대문구의 9월 전세가율은 8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강북, 광진, 은평, 종로, 강동 등의 전세가율도 올랐다. 경기도에서도 안산, 김포, 성남, 용인, 군포 등 10개 지역은 전세가율이 상승했다. 부산·대구를 제외한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광역시 4곳도 전세가율이 뛰었다.
전세가율이 상승세인 지역은 주거선호도가 높아 청약경쟁률도 높은 편이다. 지난 7월 강동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가 대표적으로 1순위 청약 때 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울산에서 분양한 '울산 KTX신도시 동문굿모닝힐'도 10대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 청약 수요가 몰리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연내 이들 지역에 분양 물량을 내놓는다. 서대문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다음달 연희 제1주택재건축 단지인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5개동, 전용면적 59~112㎡ 총 396가구로 이뤄졌다.
울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 수암'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2개동에 전용 59~114㎡ 총 879가구로 구성됐다. 김포시에서는 한화건설이 풍무5지구 3~5블록에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를 분양 중이다. 2018년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까지 차량으로 5~1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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