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막바지 분양..연말까지 5936가구 공급
연말까지 전국 주요 혁신도시에서 막바지 물량이 적잖이 쏟아질 전망이다.
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충북혁신도시, 원주혁신도시, 울산우정혁신도시, 김천혁신도시, 전주완주혁신도시, 진주혁신도시 등에서 5936가구가 공급된다. 건설사별 분양량은 ▲우미건설(충북혁신도시, 뉴스테이 1345가구) ▲대림산업(원주혁신도시, 508가구) ▲세정건설(울산 우정혁신도시, 아파트 219가구, 오피스텔 66실) ▲중흥토건(진주혁신도시, 1143가구) 등이다.
국토교통부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 자료에 따르면 이전예정 공공기관 154개 가운데 115개 기관(74.6%)이 이전을 완료했다. 나머지 기관들도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이전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기관들의 이전이 진행되면서 혁신도시에 공급되는 신규물량의 청약성적도 양호한 편이다.
지난 3월 진주혁신도시에 공급된 ‘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는 189가구 모집에 2만1224명이 청약에 나서 1순위에서 평균 112대 1로 마감됐다.
입주가 완료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가격도 강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원주 아파트 3.3㎡당 평균 매맷값은 709만원으로 원주시 전체 평균인 505만원보다 204만원 높다. 원주 내 강남으로 불리는 무실동(3.3㎡당 710만원)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청약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공공기관 이전이 끝나자 웃돈이 붙은 단지도 등장했다. 중앙관세분석소와 한국남동발전, 국방기술품질원 세 곳만 이전했던 2013년 5월 진주혁신도시에서 분양한 ‘한림풀에버’는 1순위 청약에서 0.7대 1을 기록해 미달됐다. 하지만 올해 8월 ‘한림풀에버’ 전용 84㎡는 3억5000만원에 거래돼 분양 당시보다 1억1979만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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