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시티자이] 차로 10분 거리에 '세계정원 경기가든' 초대형 공원 계획

이승주 기자 2016. 10. 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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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안산 상록구 사동 일대에 짓는 그랑시티자이 인근에는 경기도가 수도권 최대 규모로 조성하는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들어설 계획이다. 단지 주변에 초대형 공원이 들어서게 되면 주변 인프라가 확충되는 것은 물론 순천만정원을 넘어서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그랑시티자이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 8월 30일 안산 상록구 본오동 일대를 ‘세계정원 경기가든’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예정지는 그랑시티자이가 들어설 사동 90블록에서 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 총 사업비 560억원이 투입되는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2018년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완공될 계획이다. 경기가든이 조성되면 안산갈대습지공원(40만㎡)과 비봉습지공원(47만㎡)을 연계해 일대가 국내 최대 규모인 약 132만㎡ 넓이의 정원·에코벨트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조성 계획 또한 알차다. 경기도는 세계정원 경기가든을 관광과 체험,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세계정원 경기가든에는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등 5대륙과 한국존 등 6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메인 정원을 비롯해 광장, 전망대, 환경교육시설, 체육시설, 숲 속 놀이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콘퍼런스장과 레스토랑, 교육장, 기념품점, 역사관 등이 포함된 경기가든센터와 정원 디자인 창업과 정원 관련 자재 판매·유통을 지원하는 정원산업판매유통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업계는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조성되면 순천만정원의 ‘거울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순천만정원이 조성된 이후 주변 지역은 관광수요가 늘고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업계는 이와 비슷한 효과가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후에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순천만정원을 찾은 방문객은 532만6013명으로 집계됐고, 2014년부터는 순천만정원과 순천문학관을 잇는 소형무인궤도차(PRT)인 ‘스카이큐브(Sky Cube)’가 국내 최초로 신설돼 운영 중이다.

개발이 진행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도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순천만정원이 있는 전라남도 순천 풍덕동의 경우 3.3㎡(1평)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2013년 342만원에서 올 8월 기준 366만원으로 7.0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순천시 평균 상승률(2.11%)의 3배 이상 높다.

업계 관계자는 “그랑시티자이는 단지 가까이에 안산갈대습지공원과 비봉습지공원이 있는 데다 세계정원 경기가든까지 조성되면 주거환경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단지 남쪽에는 시화호까지 있어 호수와 공원 조망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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