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시티자이] 30년된 계획도시 안산에 7628가구 미니 신도시

이진혁 기자 2016. 10. 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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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경기도 안산 주택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초(超) 매머드급 복합단지 ‘그랑시티자이’를 선보인다.

그랑시티자이는 안산 상록구 사동 1639-7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총 7628가구의 복합단지로 지어지게 돼 일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1단계로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6개 동, 총 4283가구로 이 단지를 공급한다. 아파트 3728가구, 오피스텔 555실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40㎡로 지어진다.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면적이 전체의 약 88%를 차지한다. 특히 최근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테라스하우스가 100가구 지어지는 등 특색있는 설계가 적용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27㎡ 100실, 54㎡(주거용) 455실로 구성된다.

대규모 쇼핑·문화·레저 시설이 들어서는 데다, GS건설이 안산에 처음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라는 점에서 수요자들도 그랑시티자이에 관심이 큰 상황. 실제로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회원 1162명을 대상으로 추석 이후 경기권 유망단지를 조사한 결과 그랑시티자이가 48.93%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정명기 GS건설 그랑시티자이 분양소장은 “안산 최초의 자이 브랜드와 최고층이란 상징성에다, 주변에 노후 아파트가 많아 분양 문의를 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서울이나 광명 등 인근 지역 수요자들의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 안산 첫 ‘자이’ 브랜드…복합단지로 조성돼 지역 랜드마크 기대

그랑시티자이는 수도권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단일 브랜드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복합단지란 주거시설과 업무·상업·문화·레저시설 등이 함께 갖춰진 단지를 말한다. 대게 규모가 크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고, 집값도 주변과 비교해 높은 편이다.

실제로 판교 알파돔시티의 주거시설인 알파리움은 신분당선 판교역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의 교통·상업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이 쏠렸다. 2013년 6월 분양했을 당시 이 단지는 880가구를 모집했는데, 1순위 청약자만 2만2804명이 몰려 25.9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웃돈도 많이 붙었다. 알파리움 전용면적 96㎡ 분양가는 5억9840만~7억2900만원이었는데, 현재는 9억~10억7500만원에 이른다. 3억원가량 웃돈이 붙은 셈이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내에서 공급된 ‘킨텍스 원시티’ 아파트 청약경쟁률도 평균 5.23대 1을 기록했다. 오피스텔도 평균 4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 하루 만에 판매가 완료됐다. 숙박∙업무∙상업시설 등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K-컬처밸리 조성사업을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킨텍스역(가칭, 2019년 개통예정) 개통 등의 개발 호재 덕분이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복합단지는 기반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서 생활여건이 좋고, 초고층에다 규모가 커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된다”며 “인지도와 상징성이 높아 수요자가 많아지고 거래가 잦아 지역 집값을 주도하게 된다”고 말했다.

◆ 여의도까지 30분대…수변단지에 초·중·고까지

그랑시티자이는 GS건설의 안산 첫 진출작이자, 안산 최고층(49층)으로 지어지는 아파트다. 단지 자체 시설만으로도 사람들이 몰리면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큰데, 주변에 전철역이 생기고 생활환경도 양호한 편이라 그랑시티의 존재감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에는 신안산선 한양대역(가칭)이 들어설 계획이다. 신안산선(2017년 착공예정)은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복선전철로, 2023년 개통(예정)되면 단지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면 갈 수 있다. 기존에는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하면 사당역까지 50분가량 걸렸는데, 신안산선 개통으로 서울까지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셈이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맞은편으로는 사동공원이 있고, 체육시설과 공연장, 광장, 갈대습지, 산책로 등으로 조성된 안산호수공원, 국내 최초 인공습지 생태공원인 안산갈대습지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사업지 남쪽으로는 시화호가 가까워 시화호 산책로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초고층 설계와 주변의 녹지가 맞물려 그랑시티자이 조망권도 뛰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 안에는 어린이집을 비롯해 초∙중∙고교(90블록 2단계 부지 내 설립 계획)가 모두 단지에서 걸어서 갈 만한 거리에 들어선다. 안산 명문고로 꼽히는 자립형 사립고인 안산 동산고도 단지 근처에 있을 뿐 아니라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도 가깝다. 고잔신도시 상업지역이나 반월·시화스마트허브, 안산사이언스밸리 등 인근에 조성된 업무지역으로 출·퇴근하기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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