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시티자이] 건설사가 공 들이는 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

이진혁 기자 2016. 10. 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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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시티자이’는 경기도 안산에서 GS건설이 처음 선보이는 ‘자이(Xi)’ 아파트다. 지역 첫 자이 브랜드를 단 아파트인 데다 규모가 남다른 대단지인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주택 수요자들도 그랑시티자이의 주거 환경과 프리미엄(웃돈)을 기대하며 청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통 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는 주택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다. 첫 아파트 분양 성적이 후속 분양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많아 건설사들이 평면 설계와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에 남달리 공을 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3년 3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반도건설이 처음 선보인 ‘동탄2시범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차(A18블록)’ 전용면적 99㎡A는 올해 5월 5억92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보다 1억7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현대건설이 2007년 광주시에서 선보인 ‘상무 힐스테이트’도 마찬가지. 이 아파트는 호남 지역 첫 힐스테이트 대단지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는데, 전용면적 134㎡는 4억7000만~5억3000만원으로 분양가보다 1억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그런 이유로 자연스레 지역 첫 아파트를 노리는 소비자도 많다. 위례신도시에서 첫 자이 브랜드를 단 ‘위례자이’는 1순위에서만 451가구 모집에 6만2670명이 몰리면서 평균 138.9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그랑시티자이의 경우 자이라는 브랜드에 주목하는 소비자가 많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8월 회원 4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보면 올해 하반기에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 자이가 꼽혔다. 30.7%의 응답률을 기록해, 삼성물산 ‘래미안(28.7%)’을 제쳤다. 브랜드 이미지가 좋은 데다 브랜드 경쟁력이 좋기 때문에 자이를 택했다는 답변이 많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역민들에게 건설사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후속 분양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내 첫 아파트를 지을 때 건설사는 평면, 조경, 상품 설계에 특히 신경을 쓴다”며 “이런 장점들이 두드러지면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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