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2만실.. 오피스텔 '공급 홍수'
김순환 기자 2016. 9. 30. 14:10
아파트 공급과잉 우려에 이어 오피스텔 공급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은 최근 5년간 수익률이 지속 하락하고 있음에도 올 4분기에만 4만여 실이 분양 예정돼 ‘공급 과잉’ 경고음이 켜졌다.
30일 KB국민은행과 수익형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지역 오피스텔 수익률은 5.2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보다 0.22%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2012년 8월 5.64%에서 2013년 8월 5.63%, 2014년 5.61%, 2015년 5.49%로 떨어졌다.
이같은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 10월 한 달간 전국에서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오피스텔은 총 8566실로 2013년 10월(8622실)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연말까지는 서울에서 7개 단지 1863실 등 전국에서 2만 실가량이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한 해 전국에서 공급됐거나 분양예정인 오피스텔은 6만3000여 실에 이른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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