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옥길 행복주택, 가족친화형 시범단지로 추진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육아환경을 대폭 개선한 가족친화형 행복주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LH는 27일 부천옥길 A4블록에 건설하는 행복주택을 가족친화형 시범단지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옥길 행복주택은 부천시에 처음 들어서는 행복주택으로 지난 9월8일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착공은 올해 12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부천시의 '복사골 제로(ZERO) 주택'과 병행해 추진한다. 입주민, 인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중심의 개방형 지역편의시설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난 4월 여성건축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설계 공모 당선안을 토대로 설계했다. 여성 건축가의 감성과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함이다.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 공동육아 나눔터, 지역아동센터시설 등 엄마와 아이를 위한 특화 편의시설을 짓는다. 여성안심 무인택배실, 가족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공간, 유모차 등 이용이 편리한 아파트 통합형데크 주차장 등도 차별화한 요소다.

LH 관계자는 "부천옥길 행복주택의 보육중심 개방형 지역편의시설은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며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설계한 만큼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행복주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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