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대 행복주택 1500가구 풀린다

이호준 기자 2016. 9. 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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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 역 근처 10만원대 아파트 월세, 바로 행복주택 이야기인데요.

값도 저렴하고 교통도 편리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번주 행복주택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여서, 벌써부터 관심이 높다고 합니다.

이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정민휘씨는 올해 초, 행복주택 입주신청을 했습니다.

주변 시세보다 월세가 저렴해, 당첨만 되면 주거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민휘 / 서울 신도림동: 아무리 못해도 한 달에 50~60만원 더 저렴하게 생활할 수 있었을 겁니다. 기회가 있다면 계속 지원해볼 생각입니다.]

값비싼 주거비를 감당하기 힘든 청년층들이 행복주택에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입주자 모집을 한 이곳 서울 가좌역 행복주택은 360가구에 만7천명이 신청해 평균 청약 경쟁률은 48대1을 기록했고, 사회초년생 한 명 모집하는 29제곱미터 부문은 2천대1의 경쟁률을 넘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올해 3월과 6월에 이어 이번 주에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의정부와 파주, 지방에서는 대전과 광주에서 총 1500가구를 모집합니다.

[신원재 / LH 주택사업부 과장: 의정부 호원지구는 총 166가구로 약 80%가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에게 공급될 예정입니다. 1호선 회룡역과 0.3km, 의정부역과는 1km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입주자들은 편리한 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월세는 사회초년생 부문 20제곱미터 후반 주택을 기준으로 10만원대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도시 외곽에 버려진 땅들이 일부 있습니다. 국공유지를 활용해서 자연녹지나 개발제한구역의 자투리 땅을 이용해서 작은 단위의 행복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방안일 수 있습니다.]

이번 행복주택 청약 접수는 다음달 2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청약부터 계약체결 등 전 과정이 인터넷으로 진행됩니다.

SBSCNBC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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