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인프라 품은 부산·제주·속초 등 세컨드하우스 주목

김창성 기자 2016. 9. 23. 08: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운대 센텀 트루엘 투시도. /사진=일성건설
국내 주요 관광지의 꾸준한 관광객 증가가 해당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주택시장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 지역 내 실수요는 물론 세컨드하우스를 마련하려는 수요와 임대수익을 원하는 투자수요까지 휴가지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

특히 소득증가와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세컨드하우스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점과 낮은 은행 금리로 부동산 시장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점도 휴가지 주택시장으로 수요자들을 불러 모으는 요소로 작용한다.

건설사들 역시 수요층의 이 같은 욕구를 공략해 부산, 제주, 전주, 속초 등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기 해수욕장 밀집된 부산

부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이 밀집된 곳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 여름 개장기간 동안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약 1458만명, 송정해수욕장은 약 446만명이 다녀갔다.

폐장 전인 광안리 해수욕장 역시 지난 7일 기준 1184만명이 다녀가는 등 약 3000만명의 관광객이 부산 내 해수욕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몰려든 관광객만큼 현지 주택시장 역시 분위기가 뜨겁다. 지난 4월 GS건설이 해운대구에 분양한 ‘마린시티자이’는 평균 450.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된 바 있다.

다음달에는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일대에 일성건설이 ‘해운대 센텀 트루엘’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전용면적은 59~84㎡이며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531가구를 공급한다.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해운대구는 부산 최대의 휴양도시로 해운대해수욕장, 부산 백스코, 영화의 전당, 아쿠아리움, 수영만 요트장 등 다양한 휴양 인프라가 형성돼 각광받는 지역이다.

◆천혜의 자연환경 조망하는 제주

한라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제주도 역시 해마다 관광객이 급증한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4년 새 관광객이 66%증가해 2013년에는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한화건설이 지난 5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분양한 ‘제주 꿈에그린’은 평균 경쟁률 218대 1로 1순위 청약 마감되는 등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인 바 있다.

한진중공업은 제주시 도남동 811 번지에 짓는 ‘제주 해모로 리치힐’을 하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119㎡이며 10개동, 총 426가구 중 2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제 주 구도심인 도남동 중심에 위치해 제주공항이 반경 3Km 내에 있고 제주 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까워 편리한 교통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 관광도시인 제주의 휴양 인프라를 이용하기 편리해 세컨드하우스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는다.

◆전통의 살아 숨 쉬는 전주

전주 한옥마을은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 방문을 앞둔 대표 관광명소다. 이 외에도 전주시는 경기전, 전동성당 등 유명 관광지가 다수 밀집돼 있다.

이곳 전주에서는 KCC건설의 ‘에코시티 KCC스위첸’이 최근 평균 4.8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청약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 공동 11블록에서 ‘에코시티 더샵3차’를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전용면적은 59~117㎡이며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총 644가구를 공급한다. 단지가 위치한 전주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편리하게 휴가를 즐기기 위한 세컨드하우스족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동해바다와 설악산 품은 속초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강원도 속초시는 2008~2014년까지 주요관광지들에 관광객이 연간 5000만명 이상 다녀간 대표 관광지로 신규 분양 단지들 역시 좋은 결과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10월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한 ‘속초 아이파크’는 동해바다를 비롯해 설악산, 청초호 등 쾌적한 자연환경 등에 힘입어 8.7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된 바 있다.

KCC건설은 속초에서도 신흥 주거중심지로 각광받는 조양동에서 ‘속초 KCC 스위첸’을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총 847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가 실수요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84㎡의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된다.

특히 지난 7월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서울 등 광역 수요자들의 세컨드하우스로서 각광받고 있다. 또 KCC건설만의 고품격 마감재를 비롯해 타입별 3~4베이 등 우수한 설계가 적용되는 점도 수요층들을 이끌고 있다.
[관련기사]
기업은행, 금융노조 총파업 '불참' 압박?… "퇴근 막았다는 주장은 현실성 없다"
[작은집이 대세] 자투리의 미학 '협소주택'
[머니포커S] 산업지도 바꾸는 ‘가성비의 힘’
[오늘 날씨예보] 전국 맑고 일교차 10도 안팎… 일부 내륙 '안개' 조심
태화강 숭어떼 영상, '경주 지진'보다 10여일 앞서… '지진 전조' 추측 무성

실시간 재테크 경제뉴스창업정보의 모든 것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