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일반인 제작 영화 '개봉박두'

2016. 9. 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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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교실 수료생들 작품 8편..'우리들의 영화' 섹션에서 첫선

영화교실 수료생들 작품 8편…'우리들의 영화' 섹션에서 첫선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산악인과 영화인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도 함께하는 산악영화제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제 측은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는 일반인이 처음 만든 영화 작품이 개봉된다"고 23일 밝혔다.

영화제 측이 지원하는 'UMFF 미디어교실(UMFF Media Class)'이 기반이 됐다.

이 교실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영화제작과 사진촬영 등의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가르친다.

영화인에게 창작을 지원하는 '울주서밋'과 함께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주력 사업 중 하나다.

2015년부터 진행해 3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의 결과물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자유 주제로 제작된 2기 작품 4편과 웹툰을 응용한 3기의 작품 4편이 '우리들의 영화' 부문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2015년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전영화제 성격의 프레페스티벌 모습.[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연합뉴스]

먼저 '경쟁으로 가득 찬 나의 인생(My Life is Full of Competition)'이라는 작품은 김범주, 정다안, 안지예, 김민준, 이효주씨가 만들었다.

2015년 제작한 6분짜리 픽션으로,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풍자한다.

영화제 관계자는 "각종 수상 경력, 해외 연수 등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우리나라 현재 교육을 비판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나홀로 지구에(Earth, Alone)'는 김형진, 권예지, 임동우, 허대겸, 이영은씨가 2015년 만든 6분짜리 작품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사람이 생존하기 어려운 미래의 지구. 남은 생존자들은 식량과 다른 생존자를 찾기 위해 지구를 수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물의 소중함(Preciousness of Water)'은 김아량, 김지훈, 안지희, 신민규, 박지민씨가 지난해 만든 6분짜리 픽션이다.

지금은 부족함 없이 사용하고 있는 물이지만 나중에 우리는 물 부족에 시달릴지도 모른다는 주제를 강조했다.

물 한 컵에 만원을 주고 사 먹어야 하고 그로 인해 사회문제까지 일어나게 된다면 어떠냐는 질문을 던진다.

'엄마의 시간(Mother’s Own Time)'은 차유진, 신민석, 허태극, 황지민, 조성민씨의 작품이다.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선보인이는 일반인 작품 가운데 한 장면으로, '우리들의 영화' 섹션에서 감상할 수 있다.[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연합뉴스]

남편과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는 엄마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엄마도 한 명의 여자이고 자식과 남편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존재이다.

엄마도 엄마 나름의 꿈이 있었지만, 현재는 남편과 자식을 위해 희생하며 사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꽃밭에 솔(Anthophobia)'은 박정봉, 김이규, 김민경, 장지우씨가 '꽃밭에 솔'이라는 웹툰을 참고해 올해 만든 4분짜리 픽션 작품이다.

꽃을 무서워하는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으로 인해 공포증을 극복해나가는 과정과 그 속에 나타나는 갈등을 표현했다.

'달으로 간 氷신들(Dumb and Dumber)'은 신연수, 김대환, 박신후, 고세윤, 송정현씨가 '문유'라는 웹툰을 참고해 만든 6분짜리 작품이다.

소행성이 달에 추락하게 되고 생존자 1, 2는 서로를 찾다가 만나는 이야기다.

'외계미남 상형씨(Aliens love me)'는 임소라, 김태주, 강하은, 박소은, 안병관, 이준호씨가 웹툰 '외계형 미남 은하씨'를 참고해 만들었다.

못생긴 주인공이 안경의 오류로 인해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선보인이는 일반인 작품 가운데 한 장면으로, '우리들의 영화' 섹션에서 감상할 수 있다.[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연합뉴스]

'평범한 동원이(I am Super Normal)'는 황태혁, 김근혜, 최재영, 김지훈, 박지민씨가 웹툰 '평범한 8반'을 참고해 만들었다.

남들과 조금 다른 특별한 아이가 평범한 아이가 되기까지의 스토리를 담았다.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21개국 영화 78편이 상영된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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