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loT 스마트홈 구축..공릉 행복주택에 시범 도입

진희정 기자 2016. 9. 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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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기반 무선통신 기술, 해외신도시 등 모든 주택에 적용 가능 에너지저장장치(ESS)도 도입해 에너지효율 높일 계획
(LH제공)© News1

(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 = 기상알람에 맞춰 조명이 켜진다.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나 황사 등 유해환경을 미리 알려준다. 가스 밸브 등도 자동 조절된다. 앞으로 스마트홈의 편리한 생활이 젊은 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된 행복주택에도 적용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행복주택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무선기반 IoT(사물인터넷)을 접목한 행복주택 스마트홈'을 시범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LH는 서울공릉 행복주택에 스마트홈 기술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토대로 고양장항지구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스마트홈은 월패드 중심의 홈네트워크로 가스·난방·방범 등 스마트홈 서비스를 위해서는 유선통신 배선이 필요하고 냉장고·에어컨 등 가전제품은 Wi-Fi(무선 데이터 전송 시스템)를 통해 통신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행복주택 스마트홈은 이보다 진화된 형태다. 스마트폰으로 모든 IoT 스마트 허브와 서비스 기기들간의 무선통신을 구성함으로써 유선통신 배선과 Wi-Fi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LH는 행복주택의 에너지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LG전자와 협력해 비상발전기를 대체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도 도입할 예정이다.

ESS 도입으로 에너지절감형 행복주택 건축이 가능하며 발전기실 설치비용이 절약돼 스마트홈 구축에 따른 전체 건설원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시킬 계획이다.

특히 행복주택 스마트홈은 무선 IoT기반으로 넓은 규모의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쿠웨이트 등 해외 신도시 주택에도 적용할 수 있다.

조현태 LH 행복주택본부장은 "행복 스마트홈 시범모델은 행복주택이 나가야 할 방향"이라며 "스마트폰 기반으로 운영되는 행복주택 스마틈홈을 발전시켜 해외신도시와 홈네트워크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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