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전국 54곳 16만가구 확정
[경향신문] ㆍ수서역세권 등 5곳 ‘신혼 특화단지’
전국 54곳이 행복주택 1만5936가구가 건설될 입지로 새로 확정됐다. 또 수서역세권 등 5곳은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 공모로 행복주택 8388가구가 들어설 39곳을 선정하고, 공모와 별도로 민관합동 후보지선정협의회 등을 거쳐 행복주택 7548가구가 공급될 15곳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사업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인 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확정된 행복주택 입지는 전국 301곳, 행복주택은 13만9512가구로 늘어났다.
이번에 공모로 선정된 39곳 중 경기가 23곳(5104가구)으로 가장 많고 제주 4곳(812가구), 부산 3곳(510가구), 충북 3곳(662가구), 전남 2곳(450가구), 경북·경남·전북·강원 각 1곳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도 40곳을 공모했으나 선정되지는 않았다”며 “서울이 제안한 곳들에 대해서는 입지 타당성과 민원 발생 가능성 등을 추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모와 별로도 선정된 15곳은 경기 6곳과 경남 2곳, 부산·경북·강원·인천·대구·세종·광주 각 1곳이다. 이 중 수원 당수지구(1950가구)는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이곳 외에 수서역세권(1910가구), 고양장항(5500가구), 의왕고천(2200가구), 화성동탄2신도시지구(620가구) 등이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새로 선정됐다. 신혼부부 특화단지들은 전체 물량의 절반 가까이를 투룸형으로 만들어 신혼부부에게 배정할 계획이다. 또 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키즈카페·소아과 등이 조성된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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