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판교, 광교 등 1만 7,000가구 추가 입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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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판교와 수원시 광교2 등 전국 76곳에 행복주택 1만 7,000여가구가 추가로 들어선다. 이로써 정부가 내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행복주택 총 15만 가구 중 93% 수준인 14만 가구의 입지가 확정됐다. 또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지역 중 수원 당수와 화성 동탄2 등은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 대비 20~40%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최장 10년 간 거주할 수 있다.
◇지자체 공모로 8,388가구 등 총 1만 6,844가구 선정=21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시행한 행복주택 지자체 공모를 통해 39곳 총 8,388가구의 입지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성남 판교(300가구), 수원 광교2(300가구), 구리 수택(400가구) 등 경기도 지역에서만 총 5,104가구(23곳)가 새로 선정됐다. 부산에서는 금정구, 서구, 남구 등 510가구(3곳)가 선정됐으며, 제주도는 제주시민복지타운(710가구)를 포함해 총 4곳(812가구)이 선정됐다.
성남 판교지구는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이 밀집한 판교신도시 내 경기도의 도유지다. 구리시 소유 공영 주자장에 건설되는 구리 수택지구는 주차장기능을 유지하면서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형태다.
부산 남구의 경우 저층은 주차장·상가·여성회관, 고층은 행복주택인 형태로 지어진다.
지자체 공모 외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토지를 활용하는 행복주택 사업지 15곳, 총 7,548가구도 추가로 확정됐다. 수원 당수동 일대(1,950가구), 인천 영종2(450가구), 강릉 교동(150가구) 등이 대상이다. 또 마을정비형 행복주택 사업지로 22곳, 908가구가 선정됐다.
◇신혼부부 특화단지 5곳 추가= 신혼부부 특화단지도 신규로 5곳, 총 5,450가구가 추가로 지정돼 총 10곳, 8,160가구로 늘어났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곳은 서울 강남 수서 역세권(800가구), 고양 장항(2,000가구), 의왕 고천(1,200가구), 수원 당수(1,000가구), 화성 동탄2(450가구) 등이다.
신혼부부 특화단지는 정주 요건이 좋은 교통요충지에 대규모 단지 위주로 들어선다. 실제 수서 역세권의 경우 3호선 수서역과 올해 말 개통 예정인 고속철도 SRT의 출발역과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고양 장항은 3호선 마두역·백석역과 가깝다.
한편 신혼부부 특화단지는 투룸형으로 공급되며,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키즈카페, 소아과 등 육아에 특화된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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