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14만가구 확정..신혼부부 특화단지 5개소↑

국토부, 지자체 공모 통해 8400가구 입지 확정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국토부, 지자체 공모 통해 8400가구 입지 확정]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지방자치단체의 호응 속에 원활히 공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시행한 지자체 공모를 통해 행복주택 8400가구 입지를 추가 선정하는 등 총 14만가구의 행복주택 입지를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모결과 서울·경기·부산·제주 등 15개 시도에서 총 100곳(2만5000가구)을 제안받았다.

국토부는 해당 후보지에 대해 지난달 현지조사 등을 통해 사업 타당성과 개발가능성 등을 평가, 39곳 84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을 우선 확정했다. 이번 선정된 사업 대부분(34곳)은 지자체나 지방공사가 직접 시행할 계획이다.

지자체 공모와 별도로 국토부는 지자체 협의와 민관합동 후보지선정협의회를 거쳐 15곳 7548가구를 추가 확정했다. 대표적으로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북측 당수동 일대 유휴 국유지를 활용, 행복주택 1950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이밖에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위치 5개소를 '행복주택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추가 선정해 총 10개소로 늘었다. 신혼부부 특화단지엔 국공립어린이집, 키즈카페, 소아과 등 육아에 특화된 서비스가 제공되며 자녀안심설계 등이 도입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쟁률이 수십대 일에 이르는 등 행복주택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앞으로 적재적소에 수요맞춤형 행복주택을 더욱 확산시켜 청년층 주거안정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학주 기자 hakj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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