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직장여성 아파트, 행복주택으로 탈바꿈
2016. 9. 19. 20:56
국토부, LH와 재건축 협약.. 전국 6개 지역 820가구 리폼
오래된 직장여성아파트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해 살 수 있는 행복주택으로 ‘리폼’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직장여성아파트를 행복주택으로 재건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서울과 인천, 부천 등 전국 6개 지역에 820가구의 직장여성아파트가 운영되고 있다. 또 이를 행복주택으로 재건축할 경우 약 1610가구로 입주 물량이 늘어난다.
직장여성아파트는 노동부가 저소득 여성근로자의 주거 안정과 실질소득 보장을 위해 1988년부터 1990년까지 건립했다. 근로복지공단이 위탁받아 35세 이하 저소득 무주택 여성근로자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운영해 왔지만, 최근 건물 노후화로 인한 관리의 어려움과 일부 공실 발생 등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LH와 근로복지공단은 금년 말까지 행복주택 사업 승인을 추진한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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