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 출시..3D스카이뷰-길찾기 등 지원

2016. 9. 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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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신연재 기자] 카카오가 새로운 지도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는 19일 신규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출시된 ‘다음지도’ 앱의 전면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이는 서비스로 수년간 축적해온 데이터 베이스에 최신 지도 기술과 다양한 기능을 더했다.

카카오맵은 지도 데이터를 서버에서 실시간으로 불러오는 벡터 방식을 도입해 확대·축소뿐 아니라 자유로운 회전과 3D입체 뷰가 가능해졌다. 지도 화면에 두 손가락을 대고 쓸어올리면 지도가 기울어지면서 건물의 높낮이가 입체적으로 표시되며, 두 손가락을 돌리면 지도가 회전한다. 지도의 방향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고 건물의 형태나 높낮이를 확인할 수도 있다. 

지난 7월 국토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유받은 3차원 공간 정보를 활용한 3D 스카이뷰도 제공한다. 기존의 스카이뷰가 위성·항공 사진을 활용해 평면적인 실사를 보여주는 형태였다면, 3D 스카이뷰는 실제 지역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 3D 실사다. 현재 3D 스카이뷰는 서울·성남 지역에 한해 제공되며 순차적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목적지까지 다양한 경로와 이동 방법을 알려주는 길찾기 기능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길찾기 기능을 실행하고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승용차, 대중교통, 도보를 이용한 다양한 경로와 소요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버스, 카카오지하철, 카카오내비 등 교통 전문 서비스를 연동해 빠른 길찾기 결과를 제공한다. 길찾기 시 경유지를 입력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위치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추천 서비스도 도입됐다. 첫 화면 하단의 ‘주변 추천’ 탭을 터치하면 해당 지역 인근의 정보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강남역에서 주변 추천 기능을 실행하면 강남역의 현재 날씨, 추천 맛집, 인근 영화관 개봉 영화, 강남역 관련 검색어, 강남역에서 집이나 회사까지 가는 경로와 소요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 주최로 지난 8월 31일에 열린 2016 스마트 국토 엑스포에서 실시한 카카오맵 시연에는 3일간 하루 2000여명 이상이 참여해 벡터 방식 및 3D 스카이뷰 기능을 체험한 바 있다. /yj01@osen.co.kr

[사진] 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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