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도 직원도 반하다..지식산업센터 성공 열쇠는 '교통망'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고속도로 인근에 신설역 개통수혜가 더해져 교통여건이 개선된 지식산업센터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린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부터 일반사무업까지 다양한 업종이 몰려 고속도로와 지하철역 등 교통망 접근성은 회사와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 경기도 광교신도시 동탄신도시, 서울 문정지구 등의 지역에서 신설역과 광역 도로망을 끼고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분양 중이다.
고속도로와 역을 낀 지식산업센터는 물류 이동 시간이 줄어 비용절감은 물론 직원들의 출퇴근이 편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실제 2014년 말 기준 국토교통 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화물 수송분담률 중 도로가 90.6%를 차지할 정도로 광역도로망의 접근성이 핵심요인이었다. 또 2014년 기준 서울시 교통수단분담률을 살펴봐도 지하철이 39%로 버스(27%), 승용차(22.8%), 택시(6.8%) 등 교통수단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속도로와 지하철역 접근성이 좋은 지식산업센터는 지가 상승률도 높다. 경인고속도로 부천IC 인근에 위치한 ‘부천 춘의테크노파크 1차’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개통(2012년 10월) 영향으로 가치가 뛰었다. 지하철 7호선 춘의역 역세권인 이 지식산업센터(2005년 12월 입주)의 현재(2016년 1월 기준) 공시지가는 면적(1㎡)당 206만5000원이다. 개통 직후인 2013년 1월(177만원) 보다 16.67% 상승했다. 반면 역과 거리가 있는 ‘부천대우테크노파크’는 같은 기간동안 공시지가가 6.53%(147만원→156만6000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프리미엄 형성은 덤이다. 서희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2014년 5월 선보인 지식산업센터 ‘서울 숲포휴’는 신분당선 서울숲역 초역세권으로 분양 3개월 만에 완판됐다. 올해 4월 입주를 시작한 이후 현재는 5000만~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는 게 인근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환경은 항상 많은 이들의 주요 관심사”라며 “특히 물류 이동이 많은 지식산업센터의 특성상 도로교통망을 갖춘 입지에 들어서는 곳이 많지만, 지하철역까지 갖춘 곳은 드물어 가격 상승률이 높다”고 말했다.
입지와 교통망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도 다양하다. 광양종합건설은 인천 남구 주안동 주안국가산업단지에서 ‘주안 제이타워<조감도>’를 분양 중이다. 지상 최고 12층, 연면적 약 4만36㎡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주안역과 7월 말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제이밸리역까지 도보 10분 내의 더블역세권이다. 경인고속도로 가좌IC와 도화IC가 가까워 서울 접근성도 좋다. 오는 10월 분양예정인 ‘주안 제이타워 2차’도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제이밸리역을 걸어서 3분만에 닿을 수 있고 경인고속도로 접근성이 좋다.
금강주택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 18-3블록 일대에 ‘금강펜테리움 IT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개동, 연면적 약 4만3393㎡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12월 SRT동탄역 개통의 수혜가 기대된다. 기흥IC, 동부대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이 장점이다. 또 중앙종합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대에 ‘광교 센트럴비즈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1층, 1개동, 연면적 약 4만5183㎡규모다. 올해 초 개통한 신분당선 광교역이 가깝고 용인서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진입이 용이하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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