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일본 공연, 언젠가는 꼭 할 것"(직격인터뷰②)

문완식 기자 2016. 9.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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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b>'김장훈'이라는 이름 석 자는 많은 의미를 지닌다. 단순히 가수라고만 하기에는, 그가 하고 있는 일은 너무도 많다. 그는 노래로만 세상에 얘기하지 않고 행동으로 세상에 외치는 '활동가'이기도 하다. '기부'도 그를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다. '독도' 또한 마찬가지.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그의 외침과 행동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도 있지만, 손가락질하는 이들도 있다. '너무 나선다'는 게 그 이유다. 김장훈은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오는 10월 25주년 기념 앨범을 낼 예정이다. 그리고 자서전도 나온다. "3개월간 자서전을 쓰면서 나를 돌아보게 됐다"는 김장훈의 이야기를 스타뉴스가 들어봤다.</b>
'김장훈'이라는 이름 석 자는 많은 의미를 지닌다. 단순히 가수라고만 하기에는, 그가 하고 있는 일은 너무도 많다. 그는 노래로만 세상에 얘기하지 않고 행동으로 세상에 외치는 '활동가'이기도 하다. '기부'도 그를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다. '독도' 또한 마찬가지.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그의 외침과 행동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도 있지만, 손가락질하는 이들도 있다. '너무 나선다'는 게 그 이유다.

김장훈은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오는 10월 25주년 기념 앨범을 낼 예정이다. 그리고 자서전도 나온다. "3개월간 자서전을 쓰면서 나를 돌아보게 됐다"는 김장훈의 이야기를 스타뉴스가 들어봤다.

(인터뷰①)에서 계속

일본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도쿄에서 꼭 공연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장훈은 일본 공연을 위해 매년 1회씩 일본을 방문 중이다. 자신이 입국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1박 2일 동안 일본에 가서 쓱 둘러보고 다시 돌아온다고 했다.

"4년 전부터 도쿄 공연을 추진하고 있는데 잘 안되네요. 한일 관계가 좋아졌다는데, 잘됐으니까 문화적으로 막을 일이 없잖아요. 한번 가보려고 해요. 이순신 장군의 '나의 좌표는 적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을 받들어 방법을 구상 중입니다."

다시 25주년 앨범 얘기로 돌아갔다.

"처음에는 미니 앨범으로 생각하다가 아닌 것 같아서 정규 앨범으로 준비 중이에요. 거의 어쿠스틱 위주로 될 것 같아요. '서른 즈음에' 같은 노래를 통기타 하나로 연주한 게 타이틀 곡이 될 수도 있어요."

김장훈은 "제가 나이에 비해 트렌디한 곡도 했는데 그런 노래는 제 것이 아닌 것 같다"며 "그동안 시대의 요구에 응했다면 이제는 시대에 제가 요구하는 노래를 하고 싶다. 어차피 망하는 거 하고 싶어하는 거 하자는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오랜만에 기타 연습을 하도 해서 손가락이 다 까졌다고 했다.

"이번 앨범도 수익금을 기부할 생각이냐"고 물었더니 "잘 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고 했다.

"수익이 나면 하겠죠. 그런데 수익이 나겠어요?(웃음). 저는 수익금 기부 얘기를 미리 안 해요. 공연 수익금을 기부했다는 얘기는 어떻게 보면 오보에요. 그런 적 없거든요. 공연으로는 사실 수입이 안돼요. 저는 행사나 광고 한 걸로 기부를 하거나 바자회를 했어요. '완타치' 때 한 번에 10억원을 기부한 적은 있어요."

김장훈의 말은 차분했다. 그는 "변했더니 주위에서 재미없어 한다"고 했다.

"어둠이 길면 빛이 밝다고, 너무 힘든 시기를 한동안 지내다 보니 요즘은 정말 편해요. 무대에 올라가는 것도 즐겁고, 노래 연습, 책 쓰는 것도 좋았고요. 사람들이 제가 너무 편해져서 재미없다고 해요. 김장훈 하면 좀 뾰족뾰족하고 그래야 하는데 요즘엔 누가 뭐라고 하면 그냥 '예'라고 끝내거든요. 내가 모자라니 내 일이나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에요."

'순해진 김장훈'은, 자서전을 쓰면서 생긴 변화이기도 하다.

"자서전이라기보다 쓰고 나니 소설 같아요. 아, 제 인생 정말 만만치 않더라고요. 제 인생의 100분의 1도 못 담았는데, 한 서너 명의 인생이 들어있더라고요. 쓰고 나서 보니 소설이라고 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황당해요(웃음). 제가 어릴 때부터 삶의 굴곡이 심해서요. 너무 심했죠. 가수가 되고 나서도 25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제 인생의 그래프가 탄젠트 그래프 같더라고요."

(인터뷰③)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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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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