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패럴림픽]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역도 사만드의 '무한도전'

이보미 기자 2016. 9. 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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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리우(브라질)=이보미 기자] 역도 라만 사만드(28)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

사만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2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패럴림픽 역도 남자 +107kg급에서 압도적인 1위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만드는 296kg으로 세계 기록을 보유한 선수로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이날 사만드는 1차 시기부터 270kg을 들어 올렸다. 사만드의 뒤를 이어 엘쉐브리 자밀(요르단)이 1차 시기 230kg부터 시작했다.

1차 시기에 성공한 사만드는 2차 시기 세계 신기록에 도전했다. 300kg을 안정적으로 들어 올린 사만드. 마침내 3차 시기에는 5kg을 더한 305kg까지 성공시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최종 결과에 상관없이 기록 수립을 위한 4차 시기에 나선 사만드. 310kg을 들고 가슴으로 내린 뒤 바로 위로 들어 올렸고, 심판 3명 중 2명의 합격 판정을 받으며 +107kg급 최강자가 됐다.

대회 전부터 사만드의 기록 행진에 관심이 집중됐다. 마침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록으로 패럴림픽 금메달 영광을 누렸다.

169kg에 달하는 사만드가 자신 체중을 훨씬 넘는 무게를 들어 올리며 무한도전에 나섰다. 장애를 딛고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사만드의 용기에 경기장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한편 한국의 전근배는 1차 시기 227kg, 2차 시기 231kg, 3차 시기 232kg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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