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스타일스, WWE 월드 챔피언 등극..메이저 단체 석권하며 새 역사 썼다

조형규 2016. 9. 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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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조형규 기자] 현존하는 프로레슬러 중 최고의 경기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 받는 AJ 스타일스가 마침내 WWE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12일(한국 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 더 콜로세움에서 열린 WWE 스맥다운 브랜드의 9월 PPV(Pay-per View)인 '백래쉬(Backlash)' 메인이벤트에서 AJ 스타일스가 딘 앰브로스를 꺾고 새 WWE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7월부터 러(RAW)와 스맥다운(Smackdown!)이 WWE의 독립 브랜드로 분리되면서 스맥다운에서 악역으로 활동을 시작한 AJ 스타일스는 딘 앰브로스와 WWE 월드 챔피언 타이틀샷을 놓고 대립 각본을 수행했다. 이 둘은 WWE에 데뷔하기 전 오랜 기간 TNA, ROH, CZW 등 준메이저 및 인디 프로레슬링 단체에 몸담아 오면서 마니아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프로레슬러. 특히 AJ 스타일스는 NWA, TNA, ROH, NJPW(신일본프로레슬링) 등 전세계를 돌며 12개 단체의 주요 챔피언을 역임했다. 2006년에는 한국의 프로레슬링 단체인 신한국프로레슬링의 주니어 헤비웨이트 챔피언에 오른 경력도 가지고 있다.

이날 경기는 악역을 수행한 AJ 스타일스가 딘 앰브로스에게 반칙공격인 로블로를 가격하며 스타일스 클래시를 성공시켜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경력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갖고 있던 그에게 경기 직후 수많은 환호가 쏟아졌다.

이로써 AJ 스타일스는 TNA(2014년까지 메이저로 분류), NJPW에 이어 WWE까지 석권하며 3대 메이저 단체 타이틀 획득이라는 역사를 썼다. 여기에 TNA가 과거 NWA에 소속된 프로모션 당시 획득한 NWA 타이틀과 ROH 퓨어 챔피언 기록까지 가지고 있기에, 북미 주요 프로레슬링 단체들의 굵직한 타이틀을 모두 따낸 프로레슬러라는 업적을 달성하게 됐다.

1998년 인디단체 활동을 통해 프로레슬러로 데뷔한 AJ 스타일스는 이후 WCW와 계약하며 단체로부터 새로운 스타로 낙점됐다. 하지만 2001년 WCW가 파산하며 WWE에 흡수됐고, 이후 AJ 스타일스는 2002년 WWE에 일회성으로 출연하여 허리케인과 경기를 갖기도 했다. 당시 경기에 감명을 받은 트리플H의 추천으로 WWE가 수련생 계약을 제시했으나, 턱없이 적은 계약금에 실망한 AJ 스타일스는 이를 거절하고, 대신 그 해 말 새롭게 출범한 북미 프로레슬링 단체인 NWA-TNA에 둥지를 틀었다.

NWA-TNA의 첫 번째 프로레슬러로 계약하며 단체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AJ 스타일스는 이후 ROH와 NJPW을 거치며 북미 준메이저 및 인디 단체와 일본까지 아우르는 왕성한 활동력을 통해 전성기를 이어갔다. 특히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힘과 유연성, 테크니컬한 기술과 공중기, 강인한 체력, 레슬링 센스까지 상식을 초월한 경기력으로 많은 마니아들의 찬사를 얻었다.

AJ 스타일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북미 인디 프로레슬링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였다. 오랜 시간 WWE무대를 밟지 않은 프로레슬러 중 가장 유명한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2015년부터 몸값이 수직상승 했다. 결국 지난 해 WWE와 계약을 체결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마침내 WWE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며 프로레슬링 데뷔 18년 만에 3대 메이저 단체 타이틀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사진=ⓒWWE
조형규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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