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붙인 자이, 고급화 가속도
김성환 2016. 9. 12. 18:05
서초그랑자이 시작으로 추석 이후 2곳 일반분양
GS건설이 아파트 단지 앞에 '그랑(GRAN)'이라는 수식을 붙여 고급화 전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그랑'은 거대하다는 뜻의 라틴어 'grandis'를 어원으로 하는 불어식 발음이다. 본사 사옥 명칭 자체가 그랑서울(Gran Seoul)인데다 두글자의 앞자를 따면 GS가 된다. GS건설은 지난해 말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 '서초그랑자이'를 내세워 시공권을 따냈다. 올 추석 이후 자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그랑을 붙인 고급 단지들이 2곳(그랑시티자이, 신촌그랑자이)이나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산시에서 선보이는 복합단지명을 '그랑시티자이(조감도)'로, 서울 마포구 대흥2구역 재개발 단지명을 '신촌그랑자이(조감도)'로 정했다. 단지명에 그랑을 붙여 일반분양에 나서는 것은 자이 브랜드 런칭 이후 최초 사례다.
그랑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이 두 개 단지들은 모두 인접 지역에서 손꼽히는 대단지다. 우선 그랑시티자이는 최고 49층, 7628가구의 대규모 복합단지로 만들어지는 고잔지구 90블록의 1단계 사업이다. 이는 지금까지 안산에서 나왔던 단지들 가운데 최대 규모인데다, 최고층이다.
신촌그랑자이 또한 1248가구 규모다. 최근 마포구 내 소규모 단지들이 많았었던 것에 비해 보기 드문 대단지다. 부동산114의 조사에 따르면 마포구에서 1000가구 이상 아파트가 새로 나온 것은 2013년 이후 근 3년만의 일이다.
GS건설은 이러한 이미지에 걸맞게 내부의 상품 구성 등도 차별화할 계획이다. 두 개 단지 모두 내부 커뮤니티시설로 수영장을 갖추는 등 커뮤니티를 고급화하고 마감재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연내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예상되는 GS건설 시공의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사업 또한 단지명에 '그랑'을 붙일 가능성도 있다. 현재 사업시행인가 고시 기준 개포주공4단지는 3256가구의 새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그랑이라는 명칭이 대단지의 규모감 및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좋아 조합에서도 단지명의 유력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서초그랑자이 시작으로 추석 이후 2곳 일반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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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아파트 단지 앞에 '그랑(GRAN)'이라는 수식을 붙여 고급화 전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그랑'은 거대하다는 뜻의 라틴어 'grandis'를 어원으로 하는 불어식 발음이다. 본사 사옥 명칭 자체가 그랑서울(Gran Seoul)인데다 두글자의 앞자를 따면 GS가 된다. GS건설은 지난해 말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 '서초그랑자이'를 내세워 시공권을 따냈다. 올 추석 이후 자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그랑을 붙인 고급 단지들이 2곳(그랑시티자이, 신촌그랑자이)이나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산시에서 선보이는 복합단지명을 '그랑시티자이(조감도)'로, 서울 마포구 대흥2구역 재개발 단지명을 '신촌그랑자이(조감도)'로 정했다. 단지명에 그랑을 붙여 일반분양에 나서는 것은 자이 브랜드 런칭 이후 최초 사례다.
그랑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이 두 개 단지들은 모두 인접 지역에서 손꼽히는 대단지다. 우선 그랑시티자이는 최고 49층, 7628가구의 대규모 복합단지로 만들어지는 고잔지구 90블록의 1단계 사업이다. 이는 지금까지 안산에서 나왔던 단지들 가운데 최대 규모인데다, 최고층이다.
신촌그랑자이 또한 1248가구 규모다. 최근 마포구 내 소규모 단지들이 많았었던 것에 비해 보기 드문 대단지다. 부동산114의 조사에 따르면 마포구에서 1000가구 이상 아파트가 새로 나온 것은 2013년 이후 근 3년만의 일이다.
GS건설은 이러한 이미지에 걸맞게 내부의 상품 구성 등도 차별화할 계획이다. 두 개 단지 모두 내부 커뮤니티시설로 수영장을 갖추는 등 커뮤니티를 고급화하고 마감재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연내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예상되는 GS건설 시공의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사업 또한 단지명에 '그랑'을 붙일 가능성도 있다. 현재 사업시행인가 고시 기준 개포주공4단지는 3256가구의 새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그랑이라는 명칭이 대단지의 규모감 및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좋아 조합에서도 단지명의 유력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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