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김유정, 사극요정의 이유 있는 대성공③

임주현 기자 2016. 9. 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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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스타뉴스 임주현 기자]
/사진제공=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 미디어
/사진제공=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 미디어

배우 김유정이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했다.

김유정은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 제작 구르미그린달빛문전사 KBS미디어)에서 남장 내시 홍라온 역을 맡았다.

김유정과 함께 여자 아역배우 트로이카를 구축한 김새론과 김소현이 각각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보감'과 케이블채널 tvN '싸우자 귀신아'로 성인 연기자 신고식을 치른 가운데 김유정은 후발 주자로 나서 그 결과를 궁금케 했다.

결과는 대성공. 김유정은 박보검과 로맨스와 감정 연기에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극중 홍라온은 18세로 성인이 아니다. 하지만 김유정은 박보검과 서로에게 점차 이끌려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성인 연기자로서 안착했다. 극중 나이는 어리지만 그리 어리지 않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유정이다. 여성스러움은 내려놓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건 김유정표 남장 여자만의 강점으로 볼 수 있다. 김유정이 남장 내시로 왕세자 역인 박보검과 마주한 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케미스트리는 앞으로 김유정이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하게 한다.

/사진제공=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 미디어
/사진제공=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 미디어

여기에는 김유정의 노력이 뒷받침돼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김유정의 진가가 드러났던 장면은 바로 독무를 추는 장면이었다. 홍라온(김유정 분)은 무용수가 사라져 곤란을 겪게 된 이영(박보검 분)을 위해 무용수로 변장하고 독무를 춘다. 남장 내시로 뛰어놀던 장면을 모두 잊게 한 홍라온의 아련한 독무신을 위해 김유정은 오랜 기간 연습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김유정은 '구르미 그린 달빛' 출연이 확정된 이후부터 사극에 필수인 승마와 장구 등을 연습하며 홍라온이 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간 '일지매', '바람의 화원', '동이', '구미호 : 여우누이뎐', '해를 품은 달', '비밀의 문' 등 숱한 사극에 출연해 쌓았던 내공은 김유정의 노력과 만나 더 큰 시너지를 냈다.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김유정이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에 맞춰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대본을 연구하고 더 고민하고 여러 방법으로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구르미 그린 달빛'은 18부 중 6회까지 방송된 상황. 이영과 홍라온이 서로를 향한 감정을 깨달아가는 가운데 김유정이 앞으로 어떤 연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임주현 기자 imjh21@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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