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인사청문회 도입
[서울신문]서울 관악구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사청문회를 도입한다.
서울시를 포함한 일부 광역자치단체에서 인사청문회를 도입해 시도하고 있지만 공기업이 한두 개뿐인 기초단체에서 인사청문회를 연 사례는 없었다. 관악구는 앞으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채용할 때 구의회가 공정성과 투명성, 자질 및 경영 능력 등에 대한 사전 검증에 나서게 된다.
구는 구의회에서 구정 질문을 통해 제안한 인사청문회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인사청문회 실시협약을 맺었다. 유종필 구청장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직원을 채용할 때 지방공기업법에 명시된 절차를 지켰지만 더 효율적인 공단 운영을 위해 구의회가 제안한 인사청문회를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며 “인사청문회를 후보자에 대한 검증 강화 장치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와 구의회는 지난 5일 인사청문회 운영 방식, 검증 내용, 도입 시기 등을 정하기 위한 ‘인사청문회 실시협약식’을 했다.
인사청문회 대상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며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채용공고, 서면심사, 면접심사 등 채용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쯤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경영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영입할 것”이라며 “신상 털기가 아니라 내실이 있는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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