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 돌파 목전 용인시, 아파트 분양 활발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인구 1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에서 아파트 분양이 활발하다. 2010년만 해도 주택 보급률이 106%에 달하던 곳이지만 이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주택 보급률이 96.1%까지 하락했다.
용인시 주민등록인구 수는 2010년 87만 6500여명에서 매년 2%, 많게는 3~4%씩 늘었다. 올해 7월 말 기준, 99만 9941명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중 100만명 돌파가 유력시된다. 현재 경기도 행정구역 중 인구수가 100만을 넘는 곳은 경기 북부의 고양시, 경기 남부의 수원시 등 2곳뿐이다.
인구는 늘고 있지만 주택 중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아파트 공급이 2010년 이후 감소하면서 용인시 주택보급률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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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보급률이 낮아지면서 아파트 거래는 2012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등 활발한 양상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2012년 아파트 거래량은 1만 3186건이었으나 2013년 2만 502건으로 오른 뒤 2014년 2만 2346건, 2015년 2만 5813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주요 건설사들도 용인시 아파트 분양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용인시에서 9월부터 연말까지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4개 단지 4494가구로 추산된다.
양우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고림택지지구 H4블록에 짓는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분양 중이다. 총 1098가구(전용면적 63~84㎡)로 조성되며 지하 1층~지상 27층의 아파트 18개동으로 지어진다. 고림지구는 총 4500여 가구 규모의 민간택지로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는 앞서 분양한 1차 737가구를 포함, 도합 1835가구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중동 724-8번지 일원에 짓는 시니어주택 ‘스프링카운티자이’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9개동 전용면적 48~74㎡ 총 13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를 2개의 센터로 나눌 예정으로 센터1에 7개동 890가구(전용 59~74㎡), 센터2에 2개동, 455가구(전용 47~74㎡)가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195-2번지 일원에 짓는 ‘용인 성복역 푸르지오’ 1628가구(전용면적 84~116㎡)를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수지구 성복동은 명문 학군과 쾌적한 주거 인프라, 광역 교통망이 잘 어우러진 주거지역이다. 이 단지는 올 초 개통된 신분당선 성복역 연계가 용이하며 이를 통해 강남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현 (e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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