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첫 할리우드 진출작, 비하인드 스토리 "중국서 반대"

한예지 기자 2016. 9. 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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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배우 연정훈이 첫 할리우드 진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영화 '스킵트레이스:합동수사'(감독 레니할린) 측은 연정훈이 직접 밝히는 제작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6일 공개했다.

돌아온 성룡의 액션 복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는 '스킵트레이스:합동수사'는 원칙주의 홍콩 경찰과 전문 도박꾼 커플이 악명높은 범죄 조직과 맞서는 유쾌하고 화끈한 모험을 그린 코믹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연정훈은 극 중 범죄조직 2인자 존 잘 윌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 연정훈 캐스팅 비화

극 중 악의 축 빅터왕의 오른팔 존 잘 윌리로 분해 극악무도한 악당으로 변신한 연정훈은 캐스팅 비화에 대해 "영상 오디션을 찍어 보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감독님께서 영상을 보시고 영어 발음과 내 이미지에 굉장히 만족하셨다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이 영화가 할리우드, 중국 합작 영화여서 한국 배우 출연에 대한 중국 영화사의 반대가 심했다. 하지만 감독님의 강한 어필과 제 의지로 영화에 합류하게 됐다"고 했다.

#. 연정훈, 추가 촬영차 연속 홍콩행

본래 연정훈 촬영분은 18회차였지만 무려 5회차가 추가됐다고. 연정훈은 "2014년 9월 24일 첫 촬영 이후 몽골, 마카오, 북경 촬영을 마무리한 뒤 10월께 한국에 돌아왔다. 그러던 중 레니 할린 감독에게 추가 촬영에 대한 연락을 받아 그 즉시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고 했다. 그는 "원래 회차는 북경 7회차, 홍콩과 마카오에서 11회차로 총 18회차였지만 광시와 홍콩 5회차가 추가돼 총 23회차로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 연정훈, 생일날 생고생한 이유

연정훈은 한국에서 고작 4시간 거리의 중국 광시 계림을 무려 22시간 장거리 비행을 해서 도착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중국에서 G20이 열린 바람에 직항 비행기가 모두 동이 났기 때문. 연정훈은 "계림까지 직항 비행기 자리가 없어 2번이나 갈아타야 했다. 촬영지 또한 계림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비포장길을 4~5시간 들어가야 하는 오지였다"고 했다. 가뜩이나 그날은 11월 6일로 연정훈의 생일이었던 것. 그는 "하루를 통으로 이동하는 시간에 써야 했지만 촬영장으로 가는 내내 들뜬 마음을 추스를 수 없었다. 영화 속 성룡과 조니 녹스빌이 밤하늘에 연등을 날리는 마을이 바로 그곳이다"라고 했다.

# 연정훈, 첫 할리우드 데뷔작

연정훈은 촬영 중 가장 짜릿했던 순간에 대해 "레니 할린 감독님이 눈여겨 봐주셨는지 내가 등장하는 신이 점점 늘어났다. 굳이 내가 등장하지 않아도 되는 신에도 분량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급기야 감독님이 대본에 없던 장면인데 싸워도 되겠느냐고 역으로 제안해 애초 없던 액션 신까지 추가됐다"고 했다.

특히 그는 "내가 맡은 존 잘 윌리는 월래 절름발이로 지팡이에 지탱해야만 걸을 수 있는 캐릭터였고 액션 신 자체가 없었다. 초반 신을 보더라도 나와 관련된 모든 싸움은 수하들에게 지시하는 정도였는데, 촬영 막바지 가서 조니 녹스빌과 싸우는 신이 추가됐다"고 했다. 액션 신은 마침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시즌2'를 찍으며 절권도를 배웠던 경험이 있기에 큰 탈 없이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정훈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돌아온 성룡표 액션의 반가움까지 더한 '스킵트레이스:합동수사'는 지난 8월 31일 개봉됐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스킵트레이스:합동수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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