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입주 앞두고 가격 상승세
<앵커>
최근 위례신도시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올해 예정된 1만 가구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신도시의 모습을 점차 갖춰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에 개발되고 있는 택지지구인 위례신도시.
위례신도시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들어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일주일에 0.37%가 상승한 뒤, 매주 0.2%씩 꾸준히 오르며 신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위례중앙푸르지오 2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84㎡의 분양권이 7억5,0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입주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신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위례신도시는 강남권 접근이 쉽고, 지난해부터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판교보다 서울에 훨씬 가깝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치적으로 송파구 잠실과 경기도 판교 사이에 있어 판교보다는 가격이 높아야한다는 시장의 분위기가 형성되는 점도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또한 8.25 부동산 대책으로 신규택지 공급이 줄어드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8.25 가계부채 대책 이후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위례신도시의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2018년 하반기까지 입주가 계속 예정되어 있고, 위례신도시와 신사역을 잇는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도 내년 말 본격 착공에 들어가 여전히 호재가 남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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