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남녀] '수분 탱탱'..의정부 쭈꾸미 촉촉한 식감 비결은?

기자 2016. 9. 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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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객남녀 잘 먹었습니다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훌륭한 해산물 주꾸미. 제철인 봄과 가을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 사실 주꾸미는 낙지, 문어, 오징어와 같은 연체 해산물 중 식감은 좋지만 맛으로는 가장 떨어지는 식재료라고 할 수 있다. 제철에 생물로 먹을 수 있는 시기를 제외하고는 양념구이나 양념볶음으로 먹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

주꾸미 양념 볶음이 사실 그리 보기 드문 식당 메뉴는 아니다. 반대로 거기서 거기인 맛 사이에서 진짜 맛있는 집을 보기 드문 것도 사실인데 의정부 민락동 식당 골목에 위치한 ‘신초쭈꾸미’는 이미 이 골목에서만 8년째 터를 지켜온 골목 맛집 중의 맛집이라 할 수 있다.

주꾸미는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뤄져있어 양념과 같이 불에 볶게 되면 수분이 빠져나와 양념이 겉 돌게 되는데 이 집의 경우 주꾸미 속에 양념이 제대로 배어들어 주꾸미가 하얗게 살이 드러나는 일이 없다. 비법은 바로 하루 전 세척해 12시간 이상 물기를 빼준 뒤 바로 양념장으로 양념을 하지 않고 마른양념으로 수분을 먼저 잡아준 뒤 양념장으로 이중 양념을 해주기 때문.

그래서 이 집은 볶는 노하우로 따로 수분을 잡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일일이 주인이나 점원이 주꾸미를 볶아주지 않고 손님이 직접 볶아먹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그 때문에 포장 판매도 줄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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