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롱베이'와 '다낭' 그리고 '호이안'까지 한번에

CBS노컷뉴스 트래블팀 전기홍 기자 2016. 9. 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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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롱베이(사진=노랑풍선 제공)
베트남 하롱베이의 바다는 이곳을 둘러싸고 있는 3천여 개의 섬들 덕분에 늘 청련하다. 하롱베이의 수많은 섬들은 오랜 세월 거센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 낸 비경과 함께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전쟁 당시 미군도 아름다움에 감탄하여 차마 폭격하지 못했다는 하롱베이의 빼어난 절경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하롱베이는 서울의 두 배가 넘는 1500㎢ 면적의 바다 위에 솟아오른 약 3000여 개의 기괴한 암석들로 이뤄진 바다다. 자연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하롱베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기도 하다.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섬들이 바다를 둘러싸고 있기에 거친 파도는 범접할 수 조차 없다. 그 고요한 물살을 가르며 베트남의 전통 배인 '탠난'이 주위 경관을 스치며 지나간다. 마치 한폭의 산수화를 감상하듯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베트남 하롱베이 종유동굴(사진=노랑풍선 제공)
하롱베이 아름다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섬의 절경을 구경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오밀조밀한 배들의 모습이 주변환경과 어우러져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프랑스 영화 '인도차이나'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하롱베이는 바쁜 일상을 떠나 자유를 즐기고픈 관광객들의 각광을 받는 곳이다. 바이차이 선착장에서 바라본 하롱베이는 안개사이로 흐릿하게 보이는 섬들로 인해 수묵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단아한 모습으로 굳은 절개를 지키는 섬, 두꺼비섬, 용섬, 장닭섬, 도자기섬, 말안장섬 등 가지각색의 이름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1000여 개의 섬에만 이름이 붙여져 있다. 충분히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지만 그만큼 섬을 탐험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한편 하롱베이는 석회암 지대로 무수히 많은 종유동굴들이 분포해 있다.

그 중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천연 종유석으로 만들어진 천궁동굴은 하롱베이 일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로 손꼽힌다. 궁전처럼 화려한 동굴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천궁동굴은 물과 시간이 만들어 낸 걸작품으로큰 종유석과 석화가 가득해 보수적인 색채가 농후하다.

노랑풍선(www.ybtour.co.kr) 이예진 사원은 " 최근에는 베트남의 인기지역인 하롱베이와 함께 또 다른 핫플레이스이자 '베트남의 하와이'라 불리는 다낭, 그리고 옛 골목길에서 고풍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호이안까지 세 지역을 동시에 둘러볼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 트래블팀 전기홍 기자] ghjeon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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