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 '관심집중'.."프리미엄은 따논 당상"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하반기 분양시장이 열린 가운데 브랜드 아파트의 지역 첫 진출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내에서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을 내세워 가치 상승과 경쟁력까지 확보를 할 수 있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는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른 사업장보다 평면, 조경, 커뮤니티 등 상품에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다. 첫 아파트 공급의 분양성적이 향후 일대 후속분양의 교두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처음이라는 희소성과 상징성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높다.
지난 2013년 3월 동탄2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반도건설의 ‘동탄2시범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차(A18)’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2013년 첫 진출 당시 4베이(Bay) 등 최신 설계를 적용해 인기가 높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99㎡A 주택형은 지난 5월 5억 92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기준층 기준 4억 1810만원) 대비 1억 7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현대건설이 지난 2007년 광주시에서 선보인 ‘상무 힐스테이트’도 마찬가지다. 호남지역 첫 힐스테이트 대단지로 관심이 높았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134㎡ 분양가는 3억 9000만원~4억 2000만원 선이었지만, 현재 4억 7000만원~5억 3000만원 선으로 뛰었다.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는 입증됐다. 2014년 10월 위례신도시에서 자이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인 ‘위례자이’는 1순위에서만 451가구 모집에 6만2670명이 몰리며 평균 138.9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8월 금강주택이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선보인 ‘다산신도시금강펜테리움리버테라스1(B4)도 평균 2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서 지역 첫 진출은 지역민들에게 자사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각인은 물론 후속 분양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상품설계에 더욱 신경을 쓰는 편”이라며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하는 경우가 많아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지역 내 첫 브랜드 공급을 앞둔 단지들이 많다. 대림산업은 9월 서울시 금천구 독산 2-1특별계획구역(독산동 1007-19번지 일대)에서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859가구ㆍ조감도)’를 분양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432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6㎡ 427실로 구성된다.
GS건설도 이달 경기도 안산시에서 안산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인다. 고잔지구 90블록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7628가구의 도시개발사업 중 1단계 사업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6개동, 총 4283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3728가구, 오피스텔은 555실로 구성된다.
이밖에 두산건설은 9월 서울 송파구 오금동 일대에서 ‘송파 두산위브(269가구)’를 선보인다. 송파구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두산위브 브랜드 아파트다. 부산광역시 동래구에서는 처음으로 ‘코오롱하늘채’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코오롱글로벌이 사직동 103-1번지 일원 외에서 선보이는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660가구)’는 지하 3층~지상 44층, 4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로 구성된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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