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달의연인'②] '구그달'과 월화극 대전..승기 거머쥘 매력은?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제작 단계부터 숱한 화제를 모은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연출 김규태/이하 '달의 연인')가 오늘(29일) 드디어 첫 방송된다. '달의 연인'은 같은 사극 판타지물인 KBS2 '구르미 그린 달빛'과 방송전부터 경쟁 구도를 그리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있다. 지난주 '구르미 그린 달빛'이 먼저 기분좋은 시작을 한 가운데 '달의 연인' 이 치열한 월화극 대전에서 1위 자리에 등극할 수 있을까.

'달의 연인'은 고려 소녀로 빙의된 21세기 여성 해수(이지은 분)와 차가운 가면 속 뜨거운 심장을 감춘 4황자 왕소(이준기 분)의 운명적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다. '달의 연인'은 21세기 여성이고려 시대로 타임 슬립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시작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곳곳에서 선사한다.

'달의 연인'이 월화극 정상을 노릴 수 있는 건 화려한 캐스팅과 믿고 보는 제작진, 색다른 스토리 때문이다. '달의 연인'은 남녀 주인공 이준기, 이지은 외에도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엑소 백현, 지수, 윤선우, 서현 등이 극을 이끌어나간다. 이준기, 이지은, 강하늘이 가슴 시린 삼각관계를 그리고 초호화 배우들이 눈 호강 '케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하는 김규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규태 감독은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빠담빠담', '아이리스'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신데렐라맨',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집필한 조윤영 작가와 손을 잡았다.

화려한 황실을 중십으로 고려시대를 재해석한 탄탄한 스토리도 주목할만 하다. 궁중암투로 인해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해수와 고려 황자들의 우정과 사랑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해수를 통해 조금씩 달라지는 고려황자들의 모습은 곳곳에서 웃음 포인트로 작용할 예정이다.

'달의 연인' 측은 "오늘 밤 10시 1-2회가 연속 방송된다. 많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새로운 시도와 최고의 노력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좋은 드라마를 선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면서 "20회 동안 많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만큼 극의 흐름에 몸을 맡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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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주상, 김도훈기자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