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훈풍 지속될까 초미 관심
김성환 2016. 8. 25. 17:20
디에이치 아너힐즈 등 각종 논란에도 청약 대박고덕주공, 장위뉴타운 등 일반분양 성공여부 주목
디에이치 아너힐즈 등 각종 논란에도 청약 대박
고덕주공, 장위뉴타운 등 일반분양 성공여부 주목
강남 재건축의 이슈로 떠올랐던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평균 청약률 100.6대 1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재건축, 재개발 시장으로 수요자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재건축 및 재개발 단지는 이미 주거단지가 형성된데다 실수요자에게 필요한 입지 등이 검증돼 있어 비교적 장기투자로는 안정적이라는게 업계의 지배적인 평가다.
■고덕 그라시움, 래미안 장위 1구역 등 관심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엔 삼성물산의 래미안 장위, 대형건설 3사가 공동시공하는 고덕 그라시움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장위는 1구역이 26일 견본주택을 열견서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1구역과 5구역은 뉴타운 내에서 맞닿아 있는 곳으로 향후 대규모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형성해 랜드마크 단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두 구역의 단지는 총 2501가구로 이중 일반분양이 절반 이상인 1365가구에 이른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오는 9월 서울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그라시움'이 분양에 나선다.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고분양가 논란에도 분양에 성공하면서 고덕그라시움 역시 높은 청약률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총 4932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일반분양 가구 수만 해도 2023가구에 달한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GS건설이 방배3동 주택 재건축 '방배 에코자이'를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26㎡ 총 353가구 가운데 96가구가 일반분양한다. 방배동에서 2012년 이후 4년 만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다. 서울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
올 11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면목3구역을 재건축한 아이파크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 59~160㎡ 총 1505가구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103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오는 12월 SK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5구역에서 분양할 예정인 '신길5구역 SK뷰(가칭)'도 총 1546가구 가운데 일반물량이 812가구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편이다.
■강남3구 매매가 4년만에 1억원이상 올라
재건축 아파트 분양 여파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4년간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는 9억7976만원에서 11억3677만원으로 1억5701만원이 올랐고, 서초는 9억9860만원에서 11억3183만원으로 1억3323만원이 상승했다.
송파구는 7억1458만원에서 8억2760만원으로 1억1302만원 올라 각각 1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는 물론 재건축 단지에 투자수요가 몰린 영향이 컸다. 더불어 강남3구는 그 동안 가격 하락이 상대적으로 컸던 만큼 그에 따른 기저효과도 크게 작용했다. 반면 용산은 2009년 용산 참사, 2013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무산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오름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강남3구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는 서울 평균 매매가격 상승에 비해 6배 가까운 높은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2012년 말 대비 송파 재건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9427만원 올랐고 강남이 2억7250만원, 서초가 2억537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박근혜정부 들어 재건축 연한 단축·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등 재건축에 유리한 규제가 완화됐고 이에 따라 재건축을 진행하는 주요 단지들이 급물살을 타면서 투자 수요가 몰렸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고덕 그라시움, 래미안 장위 1구역 등 관심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엔 삼성물산의 래미안 장위, 대형건설 3사가 공동시공하는 고덕 그라시움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장위는 1구역이 26일 견본주택을 열견서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1구역과 5구역은 뉴타운 내에서 맞닿아 있는 곳으로 향후 대규모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형성해 랜드마크 단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두 구역의 단지는 총 2501가구로 이중 일반분양이 절반 이상인 1365가구에 이른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오는 9월 서울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그라시움'이 분양에 나선다.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고분양가 논란에도 분양에 성공하면서 고덕그라시움 역시 높은 청약률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총 4932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일반분양 가구 수만 해도 2023가구에 달한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GS건설이 방배3동 주택 재건축 '방배 에코자이'를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26㎡ 총 353가구 가운데 96가구가 일반분양한다. 방배동에서 2012년 이후 4년 만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다. 서울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
올 11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면목3구역을 재건축한 아이파크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 59~160㎡ 총 1505가구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103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오는 12월 SK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5구역에서 분양할 예정인 '신길5구역 SK뷰(가칭)'도 총 1546가구 가운데 일반물량이 812가구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편이다.
■강남3구 매매가 4년만에 1억원이상 올라
재건축 아파트 분양 여파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4년간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는 9억7976만원에서 11억3677만원으로 1억5701만원이 올랐고, 서초는 9억9860만원에서 11억3183만원으로 1억3323만원이 상승했다.
송파구는 7억1458만원에서 8억2760만원으로 1억1302만원 올라 각각 1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는 물론 재건축 단지에 투자수요가 몰린 영향이 컸다. 더불어 강남3구는 그 동안 가격 하락이 상대적으로 컸던 만큼 그에 따른 기저효과도 크게 작용했다. 반면 용산은 2009년 용산 참사, 2013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무산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오름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강남3구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는 서울 평균 매매가격 상승에 비해 6배 가까운 높은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2012년 말 대비 송파 재건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9427만원 올랐고 강남이 2억7250만원, 서초가 2억537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박근혜정부 들어 재건축 연한 단축·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등 재건축에 유리한 규제가 완화됐고 이에 따라 재건축을 진행하는 주요 단지들이 급물살을 타면서 투자 수요가 몰렸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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