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국 오피스텔 2만실 '집들이'..임대수익률 하락 쭉?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본격적인 이사철로 접어드는 9월 이후 오피스텔 입주가 잇따른다.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에서는 임대료에 따른 수익률 하락이 불가피하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에서 12월까지 전국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1만9694실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난 규모다.
올해 연간 입주예정 물량 4만1149실 가운데 48%가 3~4분기에 집중되어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1만1918실로 2015년 연간 입주물량(3만8569실)의 30.9%를 차지했다. 올해는 이보다 약 10%포인트 입주량이 늘었다.
9월 이후 매월 오피스텔 입주시장은 2016년 월 평균(3429실)을 웃돈다. 9월은 6385실, 10월은 5476실, 11월은 3512실, 12월은 4321실이 계획돼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작년 동기대비 6522실이 늘어난 1만882실이 입주한다. 특히 강서구(4530실)와 송파구(3247실)에 오피스텔 입주가 집중된다. 강서구는 마곡지구에서 6개 단지, 총 3902실이 집들이를 한다. 송파구는 문정지구에서 3개 오피스텔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2283실)와 문정프라비다(234실)가 9월에, 엠스테이트(730실)가 10월에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도(2841실)는 지난해(2874실)와 비슷한 수준이다. 오피스텔 입주가 가장 많은 하남에서는 위례신도시 학암동 위례효성해링턴타워(1116실) 1개 단지가 9월에 입주할 계획이다. 수원에서는 광교신도시 하동 광교더샵레이크파크(647실)가 10월에 입주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7월 기준 4.44%였다.
그밖에 충남(1931실), 부산(1133실), 경북(966실), 강원(847실), 경남(642실), 대구(190실), 광주(120실) 순으로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최근 4년 연평균(2013년~2016년) 3만9000실로 직전 4년 평균(2009년~2012년 1만894실)보다 약 4배 증가했다. 임대수익률은 7월 기준 5.5% 수준에 머물러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은 송파구 문정동과 강서구 마곡동 지역에 오피스텔 입주가 집중돼 임대료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임차인 입장에서는 신축 오피스텔을 저렴하게 거주할 기회지만, 임대목적의 투자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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